알파세대는 2010년부터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대략 나이를 계산해보시면 아실 수 있겠지만, 아직 적극적으로 소비에 나서는 세대는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 업계와 유통 업계는 이미 알파세대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알파세대는 그냥 단순히 아이들이 아니라고 말하곤 합니다. 알파세대가 가진 소비 파괴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편이죠.
아마 이유가 궁금하실 겁니다. 도대체 알파세대의 소비 파괴력을 판단하는 근거가 어디에 존재하는지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알파세대를 소비의 중심에서 바라봐야 하는 이유 몇가지를 간략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알파세대의 특징과 사회적인 배경을 함께 고려해 도대체 왜 "큰 손" 으로 불리는지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파세대는 기존 세대에 비해 부유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유함이란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기존의 세대들과 비교해보면 그렇다는 뜻이죠.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자녀의 숫자가 줄어들며 한 자녀에게 구매력이 집중됩니다.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용돈" 도 집중 현상을 보이죠. 그러니 알파세대가 손에 쥘 수 있는 돈이 과거의 세대들보다는 더 많다는 겁니다.
게다가 알파세대는 스스로 부를 창출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판매할 수 있는 중고물품들을 생각해보고, 실제로 판매해 수익을 만듭니다. 과거의 세대들보다는 훨씬 적극적으로 돈에 다가서고 있죠.
그래서 부유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 부유함이란 앞서 지적한대로 과거 세대와의 비교에서 비롯되는 개념이라는 걸 기억해두세요.
과거 세대들보다 소비 집중도가 높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파고드는 "디깅" 성향이 강해 구매에 대한 접근과 횟수가 더 많은 편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A라는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가정해보죠. 그렇다면 알파세대는 A라는 캐릭터가 콜라보를 벌이는 대상들은 하나씩 다 사야합니다. 아주 단순한 것이라도 말이죠. 이같은 디깅 성향 때문에 다른 세대에게 비해 소비에 대한 집중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즉, 한 번 마음을 사로잡으면 꾸준히 소비를 일으킬 수 있는 세대라는 것이죠. 이런 집중도는 성장해서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알파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집중도와 연결해서 생각하자면, 자신의 취향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말이죠.
뉴미디어 영향이 큽니다. 다양한 자료와 리뷰를 접하며 자신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찾아가죠. 즉, 과거의 세대들보다 소비에 대한 기준이 확실해 진다는 겁니다. 나의 취향, 나의 생각만큼 소비에 영향을 주는 건 잘 없으니까요.
그래서 소비를 향해 더 "똑바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이런 상황들 때문에 알파세대를 소비와 연결해 "큰 손" 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들에 대한 이해를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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