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양평동에 흥미로운 공간이 생겼습니다. "그라운드220" 라는 곳인데요, LG전자가 마련한 공간입니다. 토크콘서트와 음악콘서트 등으로 오프닝 이벤트를 시작한 후, 사전 예약 없이 이용이 가능해지며 본격적으로 대중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핵심은 LG전자 제품뿐 아니라 제품과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사실입니다. 잠재 고객인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Z세대에게 LG전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일상을 제안하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애플리케이션에 회원 가입만 하면 체크인 데스크에서 원하는 제품을 빌려 편안한 장소에서 여유롭게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앱을 통해 성향 테스트를 하고, 자신에게 잘 맞는 경험 루틴을 추천 받을 수도 있죠. 여러모로 흥미로운 지점이 많은 곳입니다.
LG전자는 Z세대와의 소통을 이야기했지만, 잠재적 고객이라는 측면에서는 알파세대까지 포괄할 수 있는 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즉, 잘파세대에게 최적화 되어 있다는 것이죠. 오늘은 간단한 2가지 이야기를 통해 그라운드220이 말하는 메시지를 알아보도록 합니다.
첫번째는 경험의 필요성입니다. 이미 알파세대와 Z세대는 자신들이 직접 뉴미디어에서 각종 정보들을 검색해 온 세대입니다. 자신들에게 맞는 정보를 찾고, 해당 정보를 통해 여러가지 소비 관련 방향성을 설정해 왔다는 것이죠. 이런 그들에게 평면적 광고는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자신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내용을 담았을 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러니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경험은 각자 해석의 여지가 존재합니다. 게다가 좀 더 입체적으로 잘파세대에게 인상을 남길 수 있죠. 그라운드220 같은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다면, 이 경험이 소비를 위한 자산이 되는 겁니다. 브랜드 가치나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인식하는 것도 가능하죠. 경험의 과정 속에서 SNS 인증 등을 활용할 수도 있으니 기업이나 브랜드 측면에서는 아쉬울 게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공간이 자꾸 생기고, 경험을 하게 만드는 방식들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앞서 언급드린대로, 그라운드220 에서는 앱을 통해 성향 테스트를 하고 자신에거 어울리는 경험 루틴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개인화와 연결되어 있는 지점이죠.
알파세대는 과거의 세대보다 개인화된 세상에서 성장했습니다. 모두가 천편일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하던 세상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개인화를 이미 경험했죠. 게다가 뉴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취사선택하며 자란 세대입니다. 이런 세대에게 개인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건 아쉬운 소비 경험을 남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그라운드220 의 사례처럼 개인화가 가능한 지점을 제시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그라운드220이 알파세대만은 겨냥한 건 아니겠지만, 앞으로의 소비 중심 세대를 위해 많은 트렌드를 반영한 건 사실입니다. 이 요소 속에서 새로운 부분을 발견하시고, 앞으로의 시간을 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LG전자
글/노준영 nohy@naver.com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2019)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인싸력을 높여라!(2021)
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2022)
요즘 소비 트렌드(2022)
알파세대가 온다(2023)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