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들아,
살아보니 정말 아주아주 많이 힘들때도 있더구나. 그럴 때 가족들에게 그 짐을 나누면 정말 좋을 것 같구나.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아빠가 된다면 아빠도 뿌듯할 듯 해. 그렇지만 만약 상황에 따라서는 아빠에게, 엄마에게, 동생에게도 얘기하지 못할 그런 어떤 일들도 있어나게 마련이다. 그럴 때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다면 인생에서의 힘듦을 나눌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는구나. 그리고 그 친구를 사귈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초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이라고 생각한단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는 순수한 시절이기도 하기 때문이겠지. 그래서 아빠생각에는 학창시절에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정말 친한친구를 사귀는 것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하니 공부+친구를 얻을 수 있는 초중고 학창시절이 되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딸들아,
그렇다고 굳이 내 맘과 맞지 않는 친구와의 우정을 쌓기 위해 속상해하거나 힘들어 할 필요는 없어. 그런 우정은 오래가지도 않고, 나의 삶을 힘들게 하는 관계일뿐이므로 오히려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이다. 즐겁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친구관계를 꾸준히 이어가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딸들아, 언제나 행복하렴
<유레카의 아침을 여는 공간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