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들아,
딸들도 알다시피 아빠가 새롭게 베트남어를 배워서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이란 것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아빠도 처음에는 6성조가 있는 이 나라의 언어를 과연 배울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면서 공부를 시작했었지. 그런데 말이야 언어라고 하는 것은 시간이 해결해주더구나. 2년 이라는 기간동안 현지 랭귀지스쿨에 다니면서 처음에는 영어 100%로 수업을, 수개월 이후에는 영어 80%, 베트남어 20%, 또 수개월 후에는 영어 50%, 베트남어 50%, 또 수개월 후에는 영어 20%, 베트남어 80%, 대망의 2년이 지난 어느날 베트남 원어민 선생님이 100% 베트남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아빠 자신도 놀랐던 경험을 가지게 되면서 어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고자 하는 마음과 끊기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더구나.
사랑하는 딸들아,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는 것은 그 나라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수 있고, 더 똑똑해질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되니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데 두려워하지말고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언젠가 원어민과 현지어로 대화하고 있는 너 자신을 보게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랑하는 딸들아, 언제나 행복하렴
<유레카의 아침을 여는 공간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