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신청 당시는 2024년 6월, 승인까지 5개월 혹은 6개월이 소요된다는 안내를 받았고 딱 5개월이 된 어제 11월 8일에 승인을 받았다.
영주권 신청한 뒤, 한 달에 한 번씩 경찰서에서 알림 이메일을 받았다.
11월 8일 아침, 지난달들처럼 어김없이 경찰서로부터 '심사 대기 중'이라는 안내 이메일을 받게 되어, 6개월을 채우려나보다 생각하고 넘겼는 데, 그날 저녁 자려고 누워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 데 공공 기관으로부터 디지털 편지가 왔다는 알림이 떴다.
어플을 열어보니 경찰서로부터 두 통의 안내문이 와있었고 파일을 열어보니 '영주권 승인이 완료됐다'는 내용이었다. 오전에 심사 대기 중이라는 이메일을 받아서 기대를 내려놓았는 데, 당일 저녁에 승인 됐다는 공식 안내문을 받게 되어 너무 기뻤다. 그리고 이게 진짜인가 믿을 수가 없어 남편에게 승인된 게 맞는지 재차 확인했다.
들뜬 마음으로 일어난 오늘 아침 경찰서로부터 다시 한번 '귀하의 영주권이 승인되었다'라는 내용과 함께 이메일이 도착했고 영주권 카드는 20일 이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민 1년 차부터 목표를 삼았던 영주권 취득이 3년 만에 이뤄지다니 뿌듯했다. 이제 비자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비자 신청/연장 수수료도 안내도 되고 여러모로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어 홀가분했다.
영주권 신청 조건인 거주 기간 3년, 그리고 그 안에 소득 요건 등을 채우려고 노력했던 지난 시간들이 헛되지 않아 무엇보다 기뻤다.
나의 2024년, 목표 달성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