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혜민 스님 Mar 12. 2019

향내 나는 사람


법구 비유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향을 쌌던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묶었던 새끼줄에서는 비린내가 나는 것처럼
본래는 깨끗하지만 차츰 물들어 친해지면서
본인이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가장 진한 물듦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천천히 스며들며 닮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은 누구를 닮고 싶고

어떤 사람이 당신 주변에 있나요?



_혜민 두 손 모아


작가의 이전글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