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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험제이 Sep 11. 2019

1.욕망이 흐르는 나의 묘비명

살아가면서 나의 묘비명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20대의 나는  호랑이가 포효하듯 패기 넘쳤고, 

때론 세 살짜리 아이가 엄마한테 장난감 사 달라 하듯 순수하면서도 떼 쓰던 청년이었다.

그 결과 나는 살면서 한 번도 겪지 못했을 법한 죽음의 파노라마를 여러 번 겪었고 

2019년 가장 큰 파노라마를 만나면서 또 한 번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그리곤 내 나이 31살, 처음으로 나의 묘비명에 대해 고민을 해보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

무엇이 나를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의 그토록 바라는 거대하면서도 순수한 욕망은 무엇일까?

훗날 무슨 수식어가 따라붙는 사람이 될까?

훗날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남겨질 것인가?


내 마음을 발가벗기듯 오픈하고 순수한 나의 욕구, 욕망에 집중해본다.


나는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할 때 너무나 가슴 뛰고 행복하다.

나는 사람들을 돕고 긍정적으로 변화 시켜주는 것이 너무나 보람차고 행복하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식이 아닌 진심을 다할 때 내 스스로 너무나 뿌듯하고 행복하다.


나는 이 묘비명에 적힌 대로 , 

앞으로의 내 삶은 온연히 이 묘비명에 모든 것을 받칠 수 있는 후회없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그 누구보다도 가슴 뜨거운 삶을 살았던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을 다했던 마음 따뜻한 사람,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행복하게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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