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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다 Feb 10. 2022

식물 한 줄기가 400만원에 팔리는 이유

식물 줄기 하나에 400만원이라면 믿을 수 있으신가요? 요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식물 재테크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식물도 한정판 열풍


모든 식물이 재테크가 되는 것은 아니고 쉽게 구하지 못하거나 독특한 색깔과 무늬를 지닌 식물만 재테크가 가능해요. 특히 잎에 하얀색 무늬가 있는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의 인기가 높아요. 흔히 <몬스테라 알보>이나 <알보몬>으로 많이 불리는데, 알보몬 중에서도 잎에 섞인 흰색 빛깔이 선명하거나 무늬가 독특할수록 값이 더 비싸요.

현재 알보몬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평균 46만원 ~ 2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고 거래가로 400만원에 달하기도 한다고 해요. 수요가 꾸준히 있고 비싼 가격에 거래되다 보니 식물을 키워 판매하는 식물 재테크도 가능하다고 해요. 알보몬 줄기를 사서 정성껏 키워 다른 줄기를 만들면 떼어 중고거래 플랫폼에 팔면 쏠쏠한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식물 재테크가 가능한 이유는 코로나 19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식물을 가꾸거나 식물로 집을 꾸미는 <플랜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멍 때리기를 취미로 갖는 사람이 많아지며 식물을 보며 멍 때리는 <식물 멍>을 하기 위해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특히 알보몬이 생김새도 특이한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자라지도 않고 현재 수입 제한 조치가 걸려 있어 구하기 더욱 어렵다는 희소성으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어요.


식물 재테크 전 유의해야 하는 것들


이쯤 되면 알보면 키우는 것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식물 전문가들은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우선 식물 재테크는 직접 키워 팔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수익을 얻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요. 또한 식물이 시들어버리면 가치가 없어져 투자한 돈을 회수할 수 없는 리스크도 감수해야 해요.

가장 인기가 많은 알보몬을 키울 경우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해요. 유니크함을 더해주는 알보몬의 하얀색 잎은 엽록소 합성 능력을 상실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다른 녹색 잎줄기에게 양분을 얻어 와서 사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만큼 일반 식물보다 키우는 난이도가 훨씬 까다롭다고 해요. 그래서 먼저 반려 식물을 들여 키워보고 식물 재테크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기 사서 흙에다가 심으면 돈이 나오는 식물 재테크는 여전히 매력적이에요. 만약 시작하신다면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식물 판매 사이트보다는 식물을 오래 키워온 전문가에게 직접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또한 갓 자란 작은 식물보다는 뿌리가 잘 내린 식물을 구입하여 6개월 정도 키워보는 것을 추천해요.


* 이 콘텐츠는 2022.02.10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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