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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시작하며

마음에 담는 행복

by 글사랑이 조동표


5월을 시작하며


버트런드 러셀은 말했다.

"불만 때문에 자기를 학대하지 않으면 삶은 즐겁다."


5월을 시작하는 아침, 문득 나에게 묻는다.

지금, 나는 행복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만날 수 있다.

행복한 생각은 행복을 부르고,

슬픈 생각은 슬픔을 끌어당긴다.


꽃은 제자리에 있어도,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웃고 울린다.


오드리 헵번을 사람들은 '세기의 미인'이라 불렀지만,

그녀가 남긴 진짜 아름다움은 삶을 대하는 태도에 있었다.

"나는 일찍이 인생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로 했다.

특별한 것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기대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이루었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미소 지었다.


삶은 늘 선택의 연속이다.

작은 일상에서도, 커다란 전환점에서도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불평하며 시간을 흘려보낼 수도,

조용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길을 걸을 수도 있다.


모든 것은 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바라보는 눈에 따라 세상은 어둡기도 하고, 눈부시게 빛나기도 한다.


마음은 하나의 그릇이다.

기쁨을 담으면 기쁨이 흐르고,

슬픔을 담으면 슬픔이 번진다.

고운 말을 담고, 따뜻한 생각을 담고,

사랑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고 싶다.


5월은,

작은 것에 감사하고,

짧은 인연에도 마음을 열며,

바람 한 줄기에도 미소 지을 수 있기를.


그리고,

아주 조용히,

행복이 나에게로 걸어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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