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소설 <강남역 미아> 1장 7화

우메다의 계산

by 글사랑이 조동표

1장 7화: 우메다의 계산

사이렌 소리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옥상 위의 사건은 이미 끝났고, 이제 남은 건 그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였다.



우메다는 움직이지 않았다.


형사들이 도윤에게서 USB를 받아가는 순간까지도, 그는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마치 결과를 확인한 투자자처럼.


“회장님...”


법무팀장이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대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메다는 시선을 거두지 않은 채 말했다.


“이미 하고 있네.”


법무팀장이 멈칫했다.



우메다는 천천히 돌아섰다.


“자료는 어디까지 넘어갔지?”


“현재는... 제보자 1인과...”


“아니.”


그는 말을 끊었다.


“그게 아니라, 누가 볼 수 있는 상태냐를 묻는 거야.”


법무팀장은 입을 다물었다.


그 질문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몇 초가 걸렸다.


“아직... 외부 공개는...”


“시간 문제지.”


우메다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럼 계획은 하나야.”



그는 계단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강민석이 그를 따라붙었다.


“회장님, 저건 조작입니다.

자료 출처도 불분명하고...”


“강전무.”


우메다가 멈췄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지금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강민석의 입이 닫혔다.



“사실이냐 아니냐는... 나중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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