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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봉수 Dec 11. 2023

르 꼬르동 블루 (le cordon bleu)

해외 취업 및 영주권 프로젝트 이야기 (2)

르 꼬르동 블루 (le cordon bleu), 해외 취업 및 영주권 프로젝트 이야기 (2)





비행기가 저렇게도 많다는 것은, 그만큼 오고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일 것입니다. 해외여행의 허들도 낮아지고 다른 나라에서 사는 친구나 친척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만큼 대중화 되기도 했죠. 그외에도 저마다의 이유로 해외에서 살고 싶은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확하다 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는 네이버 검색이나 지식인 등의 내용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넓고 갈 곳도 많으니, 나라마다 살 수 있는 조건도 다르기는 할 텐데요, 의외로 세계 어느 나라든 영주거주 (영주권 혹은 시민권)을 취득하는 방법은 비슷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한국도 들어가죠.


              출생            

              투자이민            

              혼인

취업


출생은 가장 기본적인 국적취득 방법입니다. 속지주의냐 속인주의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부모의 국적을 따라가는 건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 나라의 시민권을 갖고 태어나게 되는 것이죠. 



가장 기본이기는 하지만 선천적인 것이므로 "출생"을 통해 시민권을 취득하는 걸 제외하면, 다시 "투자이민", "혼인", "취업" 세 가지가 남는데요, 투자이민은 아주 큰 돈을 특정 국가에 투자하고 (국채나 부동산 등) 거주권을 획득하는 것이고 혼인은 혼인상대자의 국적을 따라가는 것이죠. 투자이민은 허들이 높다는 점에서, 혼인은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결국 "취업"이 해외국적을 취득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라는 뜻이 되게 됩니다. 



취업을 통해 영주권을 받는다. 그러면 취업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취업을 위해서는 취업비자가 필요하죠. 취업비자를 받으려면 취업을 하면 되죠. 취업을 하면 취업비자를 주니까요..... 취업비자를 받으려면 취업이 필요하고, 취업을 하려면 취업비자가 필요하고.... 무한반복.... No Home No Address, Address, No Bank Account. No Bank Account No Job, No Job No Home 무한반복을 하던 HSBC 광고가 생각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D2ZAHXph96I


 Vicious Circle (악순환)이라는 제목의 TV 광고는 "이제 고리를 끊어내야할 때입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자활의지가 있는 홈리스에게도 은행계좌를 열어주겠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습니다. 무한 반복에서 당당하게 걸어나오죠.



취업비자와 취업허가 사이의 무한반복을 깨는 대표적인 방법은 "부족직업군" 공략과 "임시 취업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족직업군"은 각 나라마다의 사정에 따라 부족한 직업군에서 외국인의 취업을 허가하는 제도이고, "임시 취업비자"는 한시적으로 외국인이 구직활동을 할 수 있게 열어주는 비자를 말하죠.



영국이나 호주를 포함해 많은 나라들이 이른바 "졸업생 비자"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학위과정을 마치고 받을 수 있는 The Graduate Route (졸업생 루트 / Post-Study Work Visa) 와 Youth Mobility Scheme (YMS T5 Working Holiday Visa)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죠. 호주도 마찬가지죠. 특히나 호주와 영국은 졸업생비자가 약 2년, 여기에 워킹홀리데이 (영국의 경우  YMS)가 2년인 것도 비슷합니다. 단 호주의 경우 2년 비자는 1년을 특정한 곳 (농장이나 공장)에서 보내야 2년차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차이가 있다고 하죠.



그럼.... 비자만 있으면 되는 걸까요?



위에 Vicious Circle 에서 말한 것처럼 은행계좌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말이 은행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뜻은 아니죠. 해외 취업에 도전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형식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비자"라면 실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입니다.



르 꼬르동 블루 (le Cordon Bleu)가 유명했던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었는데요, 르 꼬르동 블루는 대표적인 실무중심 교육기관으로 국제적인 명성에 기반한 실무적인 능력을 갖추게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르 꼬르동블루 (le cordon bleu)의 경우에는 이밖에도 현지의 업체들을 학교로 초대해서 재학생/졸업생들의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명칭이 있는 건 아니지만 보통은 career week, 혹은 career day 라고 부르고 있죠.


https://blog.naver.com/cordonbleukr/221199362370



정리해보면, 해외 취업을 위해서는



비자가 해결이 되어야 합니다. 이 때 호주와 영국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졸업생비자와 워킹홀리데이는 굉장히 소중한 기회가 되지요. 특히나 영국은 YMS라고 부르는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통해 한 해에 3,000명 나이제한도 35세로 아주 관대한 편이구요, 직종의 제한이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자가 해결이 되었다면 그 비자를 써먹을 수 있는 실력이 필요할 텐데요, 무엇보다도 현지에서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인턴쉽이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실무 능력 배양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이 지점에서 르 꼬르동블루를 포함한 실무중심 학교나 학원들이 빛을 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법적 장치로서의 비자, 그리고 현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현장 경험과 실습. 두 가지는 해외취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3)번째 글에서는 이 두 가지를 뒷받침하는 언어와, 관련 프로그램, 그리고 르 꼬르동블루와 같이 실무 중심 취업 중심의 학교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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