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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창인 Aug 20. 2023

115. 담배 5

살고싶음과죽기싫음사이의마음을저울질한다덥히다만욕조에그냥몸을가누고싶은때네일이도무지내일처럼느껴지지않는때이름을부를수없는마음들이톱밥처럼떠다니는때그러한때에도적당한기회는모이고그러면우리는버릇처럼입술을모으고 후-


후-


잠깐 세상이 멈췄다

우리는 멀미를 한다

성실히 무를 뱉는다

이 울렁임을 잘 기억한다


이 울렁임을 잘기억한다

또 언제가될지 모르니까

함께가는 시간이다함께 가는시간이다

시차는사소하다호흡은복귀한다영화는끝난다담배는탄다재난처럼들이치는처음들그러나우리는이미안다우리는이미느낀다연과연의아득한거리감결정적단절과결정적반복의부재여기는또다른시대여기는또다른지대그렇게너의말뜻을처음부터다시배워야한대도아로새겨진조각들을꺼내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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