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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트리 Sep 19. 2023

누가 이 책을 읽으면 유익이 될까?

 『영어공부 방향이 먼저다』 Follow-up  5

   1장은 영어가 모국어인 국가들 이야기로 영어학습자에게 읽기를 권한다. 

  현재 영어가 세계어로서의 위상이 공고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까?  현재 영어학습을 왜 해야 하는지? 과거 작은 섬나라의 언어였던 영어가 어떻게 위상이 높아졌는지, 영단어에 얽힌 역사, 영국영어와 미국영어 차이, 미래 영어의 위상까지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영국역사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의 이야기를 마주하는 것이 영어학습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영어가 모국어인 국가들에 관한 궁금증이 생겨 1장 읽기만으로 멈출 수 없게 될 것이다. 학생, 자녀, 손주의 영어학습 동기유발을 위해서 영어교사, 학부모, 조부모가 읽어도 유익해질 것이다. 


  2장은 영어 공교육 정책 이해는 영어교육의 첫 단추영어교육 정책 담당 공무원, 학부모, 교장, 영어교사에게 읽기를 권한다. 

  140년 가까이 영어 공교육 역사 이해는 현재 영어교육 정책 담당 공무원이 미래 영어교육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본이다. 해방 이후 전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이 단기효과에 그치고 왜 실패를 반복하고 있는지? 현재 학교 영어 교육 현장의 영어교사, 교장은 이런 시행착오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지? 공교육 역사를 통해 내 자녀에게 어떻게 안내할 것인지? 영어교육 정책 담당 공무원, 교원, 학부모는 46쪽 되는 2장을 읽는 것으로 도저히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영어 공교육 관련하여 더 많은 정보, 효과적인 영어교육 정책에 관한 고민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게 될 것이다. 


  3장은 조기 영어교육 시킬까? 말까? 는 영유아 부모와 조부모, 예비 부모와 조부모, 영어교사, 초중고 학부모에게 읽기를 권한다. 

  M세대 내 자녀가 극찬하는 조기 영어교육의 관점이 적절할지 모른다. 부정적이었던 나의 조기 영어교육 철학이 현재, 미래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조기 영어교육에 관한 연구자들의 찬반 이론을 편견 없이 마주하며 조기 영어교육을 시킬지 말지, 필자를 포함하여 M세대 자녀, Z세대 조카들, 조기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본 장을 읽은 후 ‘유레카’를 외친다면 참 좋겠다.(책 127쪽)


  4장은 학교 영어 공부가 답이다! 영어교사, 학교 교장, 교감, 수석교사, 교육부, 교육청 영어교육 담당 공무원, 초중고 학부모, 초등 고학년, 중고생이 읽기를 권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많은 학생들은 사교육으로 선행학습을 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영어 배움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동선, 중복된 영어 학습 등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이런 문화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 전국 방방곡곡 퍼져있다. 사교육이 중심이 되고 학교 영어교육이 그림자처럼 따라가는 상황으로 바뀐 지 오래이다. 필자 주변의 중고를 졸업한 대학생, 20-30대 직장인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학창 시절 특히 고교에서 영어 학습의 기쁨은커녕 지루하고 영어가 싫었으며 대학 진학을 위한 것 이외 어떤 목적과 즐거움도 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고교 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수동적인 번역수업방식에 순응하지 않고 학교 선생님에게 영어 학습 전략을 캐물어서 ‘나 홀로 공부’하고 싶다고도 했다. 젊은이들의 이런 고백이 학교 영어 선생님과 부모에게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 독자 여러분의 자녀, 손주, 후배, 후손들이 덜 고생하고 즐거운 영어 수업 시간이 되기 위해 함께 동참해야

한다. 학생은 배움의 즐거움이 있어야 행복감을 느낀다는 걸 모르는 부모나 교사는 한 사람도 없다. 다만 실행에 옮기지 않을 뿐이다. 또한 교사는 교실에서 자신의 가르침에 만족할 때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요즘 같은 사교육 의존 문화에서 교사는 가르침의 보람을 느끼며 책임을 다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루아침에 모든 시스템과 문화를 바꿀 수 없더라도 공감하는 사람이 한 사람 한 사람 모여 소리를 낸다면 차츰 학교 영어교육이 중심이 되고 사교육이 부족한 것을 채워 주는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다.(책 179쪽)


  5장은 다양한 사람들의 영어 공부 이야기이다. 학생 또는 일반인 영어학습자,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독자는 누구라도 흥미 있게 읽으면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한 만큼만 나이와 처지에 맞게 영어 공부를 잘할 수는 없을까? 아마도 본장이 답을 줄 수 있을지 모른다. 대학생부터 정년퇴직을 한 다양한 사람들의 영어 이야기를 접하면서 어떤 영어 학습자가 될 것인지 독자는 가까운 미래부터 50-60년 후 미래의 모습을 대비시켜 볼 수 있다.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여러분의 영어 학습 장단기 계획을 짜보는 것이다. 독자는 70대 정년퇴직자, 20대 대학생, 30대 금융인이자 작가, 40대 학부모, 50대 현 초중고 교원, 영어 관련 일을 하고 있는 대표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주먹이 불끈 쥐어질 수도 있다. 본장은 저자가 인터뷰 형식의 기본 질문을 주고 참여자들이 질문의 답을 자유형식으로 기록한 이야기이다.

(책 233쪽)


  6장은 외국에서 바라본 한국 영어교육의 현재와 미래: 각자도생을 넘어 상생과 협력으로이다. 유학, 외국생활을 준비하고 꿈꾸는 사람, 영어 공교육에 의존하고 싶은 학부모, 영어교육정책 담당 공무원에게 읽기를 권한다. 

  국내에서 초중고 대학을 졸업한 한예지 교수가 영어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미국에서 장학생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캐나다에서 국비 장학생으로 박사 졸업까지 해낸 과정이 학부모, 학생 독자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영국 대학에서 5년 차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떤 영어 능력이 필요한지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 독자도 있을 듯싶다.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십수 년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우리나라 영어 공교육을 객관적이고 글로벌한 안목으로 진단하고 의견을 제시해 준다.(책 2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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