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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끼 Mar 20. 2019

뉴욕에서 디자인 인턴쉽 구하기 시작

2년간의 미국에서의 석사 생활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서, 나는 이제 정말 일을 구해야 한다. 한 번도 일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2019년에는 이곳에서 인턴쉽을 경험하는 것이 목표이다. 회사가 작든 크든, 내가 쓰일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다. 2019년 3월 말, 논문이 너무 쓰기 싫어서 브런치를 시작하는 건 아니다. 어떻게든 나의 과정을 글로 남기고 싶다. 근데 논문 쓰기 싫은 건 맞음.




1

자기소개


2019 3월까지, 내가 가진 1개의 학위와 진행 중인 석사 프로그램.


한국 BFA

미국 MFA(교수님 논문 통과시켜주실 거죠)


2019년 5월 졸업예정이고 마지막 학기 논문 쓰는 중이다. 세상에 내가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가방끈이 길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사실 꿈에서는 대충 알았다. 항상 왜 외국 디자이너들은 잘 나가는지 궁금했고, 왜 그들은 구글을 가지고 있는지, 왜 그들은 디자인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있는지, 왜 한국은 이 모든 게 힘든지 궁금했다. 디자이너의 문제가 아니라 디자인 교육과 디자인산업의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국에 왔다.


석사졸을 앞두고 드는 생각은 "그럴만하니까 그렇다"라는 생각과  "한국인들은 대체로 영리하고 성실하다"라는 강화된 편견. 어쨌든 나는 디자인산업이 발달된 미국에서 마이너 한국인 여성으로 취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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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상황


(1) OPT


아직 신청 안 함. 사진만 찍었다.


: Optional Practical Training의 준말로, 미국에서는 대학/대학원을 졸업한 인터내셔널들에게 1년의 취업 가능시간을 준다. STEM이라는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에 속하는 학생들은 3년이라고 하는데, 나는 관계없다.


조건은

—VALID F-1 STATUS

—A FULL TIME STUDENT FOR ONE YEAR

: 즉 F-1 비자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학생 이어야 하고), 신청 전에는 1년 풀타임 학생 이어야 함.


알아야 하는 것은

—Completion OPT로 (졸업 후) 90일 안에 잡을 잡아야 함. 2주에 20시간 이상은 일해야 한다. 근데 봉사도 된다.

—기간은 12개월. 단 6/30 2020에는 끝나야 한다. 시작점은 빠르면 5/15, 늦으면 6/30

—학교에 4/12 2019까지 내야 한다. (진행까지 3-5개월 소요됨)




(2) cover letter/resume


눈물을 흘리며 고치는 중이다. 학교 센터에서 1번, 똑 부러지는 동거 동생한테 1번, 유료 첨삭 사이트에서 1번. 이렇게 3번 고쳤다.



(3) 포트폴리오


웹 버전 업데이트 필요하다.

논문 탈고 후에는 pdf 버전도 준비해야 한다



3

지원상황


18개 지원, 5개 공식적 리젝 메일


주로 linkedin, indeed, google job, nyc design kid에서 보는 중.(디자인 에이전시는 이 사이트에 없고 직접 연락을 해야 함) 그리고 전 100개 넣을 예정이라 상처가 하나도 안되는데요.




나도 사회에 쓰임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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