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혼합과 문화적 전유
문화는 역동적이고 교환 가능한 집합체이다. 우리는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고있는 문화가 절대적이고 고정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이고 서로 상호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만든 모든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 다른 시각을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 사실상,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발전된 민주적 포럼은 문화적 혼합(a cultural blend)을 촉진했다. 인종, 성별, 그리고 나이는 더 이상 장벽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과 함께 다뤄져야하는 사안들이다.
나는 문화적 융합이 극도로 촉진된 현 시대의에서 문화적 전유(cultural appropriation)라는 문화적 현상에 대해 말하고 싶다. 문화적 전유의 한가지 예는 패션 디자인에서 쓰이는 지역적이고 이국적인 패턴 사용이다. 항상 이질적인 것들은 디자이너와 예술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그 자체로 영감이 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행위의 주체가 특정한 그룹의 사람들이며,이 경우 대부분 서양인 혹은 미국인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이 지역 문화들은 그것의 지역성(locality)와 역사적 고려없이 추출되어, 문맥없는 시각적 결과만을 얻어왔다.
미국내 문화적, 사회적 소수자인 한국인으로서, 나는 항상 이 문화적 전유에 대해 걱정스럽게 생각해왔다. 내가 최근 유학을 하고 해외여행을 할 때, 나는 한국을 아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중 절반의 사람들은 나보고 '중국인이나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냐고 물어봤다.(10년전만 해도 90퍼로 중국인이냐고 물어보고 한국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느껴졌다) 한국이 세계에 더 많이 알려질수록, 한국 문화는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더 많이 노출된다. 이러한 현상과 함께, 나는 문화적 혼합(cultural blend)의 주체이면서 동시에 문화적 전유(cultural appropriation)의 타자가 된다. 실제 나는 몇 외국인 친구들과 사소한 갈등(?)들을 겪기도 했다. 물론 언어적 문제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오해는 나와 외국인 친구들사이의 사회적,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나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전혀 예측되지 못했던 '혼성성(hybridity)'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현재 문화적 혼합의 중심에 있다. 다국적의 교수진과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나는 나의 시각이 한정된 시야에서 벗어나, 이전에는 도달 할 수 없었던 곳으로 뻗어가는 중이다. 동시에, 나는 나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느낀다. 단지 한국인으로서의 박유끼가 아니라, '유끼'라는 한 개인으로서, 나는 내가 문화적 혼합에서 아주 기발한 한 요소로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것이 즐거운 결과를 가져오면 더욱 좋고.
Culture is a dynamic and exchangeable collective. We should know that the culture we are experiencing today might be ephemeral and interchangeable, not absolute and fixed. We must question all of what we’ve made, and not be afraid to have alternative perspectives. Indeed, due to the advancement of digital technology, democratic forums have facilitated a cultural blend. Race, gender, and age are not barriers, but issues that need to be treated with respect.
I would like to point out phenomena of the current age in which cultural blending has been extremely fostered, namely a cultural appropriation. An easy example is local and exotic patterns in fashion design. It is undeniable that the heterogeneous has always been eye-catching and inspirational for both designers and artists. The bottom line is that the subject of the matter is a particular group of people, and in that case, they are mostly westerns and Americans. The majority of local cultures have been extracted without its locality and history, ended up with visual results without contexts.
As a Korean, who is a racial and cultural minority in the US, I’ve been concerned about cultural appropriation. Over the years, as I study and travel abroad, I’ve encountered a lot of people who know of Korea. Half of the people I’ve met have asked me whether I am Korean, and not whether I am Chinese or Japanese. The more Korea is getting revealed to the world; the more Korean culture is exposed to non-Korean people. In reference to this, I am both a subject of a cultural blend and the other of cultural appropriation. I’ve had some issues with some international friends of mine. While this is a part of a matter of language, it also seems that misunderstandings are coming from social and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us. However, I’ve found unpredictable ‘hybridity’ followed respectful conversations in attempting to understand others.
I’ve been at the center of this cultural blend. By taking classes with international faculty and friends from all around the world, I can feel that my single perspective has been going further beyond my comfort zone, which I could not have reached before. At the same time, however, I can feel strongly about my unique cultural identity. Not only as a Korean, but also as a unique individual Yukie, I hope I can be a whimsical thing in a cultural blend, ended up with joyful hybridity.
2019 Spring. Origins of Design. wk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