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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꽃피 Feb 06. 2024

『사월의 꿈 i - 2. 인류 죽음의 원리』 독립출판

유하ㅁ리 초현실 소설 / 판타지, 미스터리 (2023. 12. 30.)














► 1 인   출 판 사




‘꿈꾸는 예술’을 기획 · 제작하는 1인 출판사, 이야기 브랜드.


2022년 4월, ‘영혼의 조각 모음집’ 『사월에 꽃마리 피다.』를 독립출판하며 ‘이야기’로 살아 있고 살아갈 것임을 선언. 미술, 영화 등 시각 예술을 분석하고 해석한다. 더불어, 그로부터 축적한 지식과 영감으로 일러스트, 웹툰,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시각 매체로 나아갈 수 있는 이야기의 원본을 구축한다. 이미지와 텍스트, 일상과 예술 사이의 이상적인 조화를 발전시키고자 한다.




► 저 자




‘죽을 사(死)’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사이, 사월에 태어났다. 정신의 내밀한 체험에 몰입하고, 꿈을 꾼다. 눈을 뜨고서도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목격한 것을 이야기로 쓴다. ‘ㅁ’은 독립적인 주체와 유한한 삶, 예술 작품을 연결하는 단위이자, 현실에 균열을 내는 쓰기의 의미를 관통하는 기호다. 『사월의 꿈』 연작 이후로는 『영화를 위한 무성영화』, 『찰나』를 집필 계획 중에 있다.





사 월 의   꿈


► 제 목  ,  로 그 라 인  &  목 차




『사월의 꿈』 전체 목차


[i]

제1장. 한숨

제2장. 인류 죽음의 원리

제3장. 한결의 시계

제4장. 새


[ii]

제5장. 달의 노래

제6장. 사월의 꿈

제7장. 파몽



『사월의 꿈 i』 로그라인


우연히 ‘인류 죽음의 원리’를 알게 된 한 여자가

예정된 죽음을 피하게 되면서


세계의 질서에 균열을 내고

죽음에 쫓기며


잃어버린 하나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여러 이상 현상과 세력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제 2 장.   인 류   죽 음 의   원 리





► 차 례




『사월의 꿈 i - 2. 인류 죽음의 원리』 차례


출판사 · 제목 엠블럼  / 1~4쪽

본문 총 12 파트  / 5~133쪽


『 사월의 꿈 』 제목 타이포그래피

‘i’ 로그라인 & 목차  / 10~13쪽

「 제1장. 한숨 」 개요  / 14~19,  82~83, 118~119쪽


「 제3장. 한결의 시계 」 예고  / 134~135쪽

‘ii’ 로그라인 & 목차  / 136~137쪽



본문 총 12 파트 / 6~133쪽


1  / 6~9

2  / 20~27

3  / 28~35

4  / 36~41

5  / 42~52

6  / 53~58

7  / 59~65

8  / 66~81

9  / 84~100

10  / 101~109

11  / 110~117

12  / 120~133




► 줄 거 리




‘인류 죽음의 원리’를 활용하여 예정된 죽음을 피하고 ‘비인간’이 된 사월.


째깍. 째깍. 째깍. 움찔.


하지만 거대한 힘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절친 동동의 아버지가 타워 크레인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다. 자책과 불면의 밤들과 더불어 사월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비인간으로서의 다양한 충동에 시달린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믿어보기로 하고 ‘망자의 섬’으로 가 동동 아버지를 구하고자 한다. 목표가 생기자 눈앞에 신비롭고 수상한 존재들이 연달아 등장하며 사월은 기이한 현상들에 보다 적극적으로 휘말리게 되는데….




► 기 획




사월은 시계추처럼 비인간으로서의 능력과 충동 사이에서, 비인간에 대한 불신과 믿음 사이에서, 공포와 희열 사이에서, 삶과 죽음의 에너지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린다. 이러한 요동은 째깍 소리 뒤에 비인간에게 수시로 내리치는 왼쪽 눈의 경련과도 같다. 사월은 자신도 모르게 비인간의 본능에 따라 인간이라면 기피할 갈등, 고난, 위험, 죽음을 직접 찾아 나선다.


역설적이게도 한숨으로 가득하던 삶은 죽음의 원리로 인해 뜨겁게 생동하고 있다. 오래도록 잃어버린 꿈의 세계가 열리고 있다.




► 디 자 인


 




[제목] (책등 & 뒤표지)


‘사월의 꿈’을 삼각형의 기호와 조각난 한글로 불가사의하게 표현했다. 제목의 형태는 연작을 거듭하며 미세하게 다른 방식들로 변모한다.






[엠블럼]


앞표지 중앙의 엠블럼은 ‘죽음(검은 형상)’, 뒤표지 중앙의 엠블럼은 ‘흑마(Black horse)’를 추상적으로 형상화한다. 『사월의 꿈』 연작에서 앞표지 엠블럼은 각 권마다 각기 다른 인물들의 추상적 형상으로 변모한다. 뒤표지 엠블럼의 경우, 각 권마다 ‘사슬단’의 주요 단원들의 각기 다른 ‘토템’, 즉 그들의 영혼의 형상을 표현한다.


—   

* 앞표지 엠블럼을 구성하는 기본 형식은 회전하는 ‘모래시계’다. ‘모래시계’는 『사월의 꿈』에서 인간의 정신을 연구하는 비밀 단체 ‘사슬단’이 개발한 특별한 기구로서 무의식의 능력을 발현하는 데에 사용되며, 꿈과 무의식의 시간성에 대한 소설의 중심적 관념을 표현하는 매개체이다. 두 삼각형의 정점을 맞댄 형상의 모래시계 기호는 ‘사월에 꽃마리 피다’ 출판사 엠블럼에 활용되기도 했다.






[표지]


고전 문학 서적을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금색 테두리. 그에 추상 엠블럼과 스노우지의 부드러운 질감, 핸드백에도 들어갈 만한 아담한 사이즈로 모던함을 더했다. 바탕색으로 쓰인 ‘뱀파이어 블랙(Vampire Black)’은 비인간 사월의 통제되지 않는 불안한 충동과 죽음에 대한 양가적 에너지(공포와 희열)를 상징한다. 사월의 블랙은 균열된 세계로, 예측불허의 불행한 만남과 사건들로 확장된다.






[내지]


『사월의 꿈』의 몽환적인 분위기처럼 은은한 빛을 담은 미색 모조지. 본문의 글씨는 가독성이 좋은 ‘KBIZ한마음명조’로, 제목과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독백은 고전미와 자연스러움을 두루 갖춘 ‘Mapo꽃섬’으로 설정했다. 오탈자를 발견했다면, 그것은 의도된 것일지도. 「인류 죽음의 원리」에서는 뒤집히고 깨지고 한데 뒤엉킨 글자들이 더욱 과감하게 등장한다. 세계의 균열과 사월의 자유분방함을 한껏 뽐내는 것이다. 본문 외에도 「제1장」의 개요와 「제3장」의 예고를 삽입. 시리즈물이면서 개별적인 한 권의 책으로서도 전체적인 내용을 따라가기에 용이하도록 제작하였다.





► 문 장




사월의 전신과 정신의 일부를 장악한 것은 공포가 분명했지만, 정신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다른 무언가가 반란을 준비하기 위해 비밀스럽게 요동치고 있었다. 그것은 너무나도 낯선 감정, 의지였기에 사월은 3시 15분을 피했듯 이를 외면하고자 했으나 도저히 그것이 뿜어내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부정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희열. 사월이 두 눈으로 또렷이 목격한 사고 앞에서, 유령처럼 불가사의하고 불투명한 자신의 죽음 앞에서 맛보았던 희열이었다.


1 ;  6~7쪽



도대체 언제쯤 이 묵직한 기상으로부터 온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 대체 언제쯤…. 그런 게 가능하기나 할까? 살가운 햇살도 신선한 하늘도 온전히 날 깨울 순 없어. 신경질적인 알람과 삶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만이 날 잠시나마 깨울 뿐이다.

     

지금은.


5 ;  42쪽



“언제나… 내 삶은 잘못으로 얼룩져 있어요.”


[…] 타인의 입으로 자신이 헛살았다는 사실을 선고받은 것 같은 느낌은 그닥 유쾌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부정하기에 삶 속의 근거들은 너무도 부족했다.


[…] “불행해 보여요, 당신.

        희망적인 것 하나만 말해 줄까요?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지금이 가장 좋은 때예요.”


5 ;  50~52쪽



사월의 동공은 천천히 신호등이 붙어 있는 가로형의 쇠파이프를 따라 불빛의 반대 방향으로 이동했다. 세로로 곧게 뻗은 기둥이 가로막은 쇠파이프의 가장자리. 그곳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반투명한 흰빛으로 뒤덮인 여인이 사뿐히 앉아서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사월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6 ;  58쪽



왜 이렇게 다들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것인지 사월은 갑갑하고 불쾌했다. 발신자도 흰 여인도, 기이한 존재들이란 그 독특한 성질만큼이나 매우 무례하다는 생각이 일었다. 째깍.


[…] 그는 더 이상 자신을 옭아맸던 답답함이나 두려움, 무력감과는 타협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기를,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기를 원했다.


[…] 째깍. 그리하여 사월은 공포에 의해 구석에 내몰려 꾸벅꾸벅 졸고 있는 희열을 거칠게 깨웠다. 움찔. 그리고는 덥썩, 타워 크레인으로 오르는 사다리의 손잡이를 잡았다.


9 ;  87~88쪽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같은 주민 센터에서 일하는

9급 공무원이랑 청소부가 꼭두새벽에,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된 거요.”


9 ;  96쪽



그토록 원하던 죽음과의 만남을 앞둔 여자는 자신이 일생을 살면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생각했다. 삶에 대한 성실을 쌓아 가는 대신 그는 상실의 탑을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어릴 적부터 강한 애착을 담아 아꼈던 물건들. 가족, 친구, 연인. 그리고 꿈.


왜 꼭 사랑하면 잃게 될까. 여자가 삶을 사랑하지 않기로 했던 것은 그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10 ;  102쪽



“세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비밀스러워요.


비밀스러운 일들이 분주히 일어나고,

비밀스러운 짐승이 야밤에 나돌아다니고,

비밀스러운 단체가 은밀하게 운영되고 있죠.”


12 ;  122쪽





► 서 지 정 보




제목 : 사월의 꿈 i - 2. 인류 죽음의 원리

부제 : 제2장. 인류 죽음의 원리

저자 : 유하ㅁ리

출판사 : 사월에 꽃마리 피다

발행일 : 2023. 12. 30.

판형 : 120 × 180 mm

페이지 : 140쪽

가격 : 12,000원

ISBN : 979-11-978137-3-3

           979-11-978137-1-9 (세트)

분야 / 장르 : 소설 / 판타지, 스릴러, 미스터리, 드라마

키워드 : # 꿈; 무의식; 정신; 초현실; 죽음; 비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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