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가 나를 그리는 시간
안녕, 난 료료야.
이건
끈적한
자화상이야
고장 난
달팽이가
가짜
목소리로
미끄러진
눈길에서
끈끈한 자취와
무질서한
나의 필기를
잡아먹었어
비현실적인
달팽이
앙상한
가지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꽃 같은
얼굴을 하고
눈을 떴어
시를
적으면
비를 맞는
기분이야
내리지 않는
비를 맞았어
시를 적어
나의 시와 비
내가
나를
그렸을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