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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동신 Aug 01. 2023

모든 것이 새로웠던 언팩.

글로벌 삼성닷컴 사전 주문 페이지 제작 업무에 참여하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7월 26일 오후 8시, 삼성전자의 플레그십 신제품이 공개되는 글로벌 언팩 행사가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되었다. 기존에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또는 뉴욕에서 플레그십 제품의 언팩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였다.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는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사진 = 삼성전자 제공)


한국에서 진행되는 언팩 행사인 만큼, 현재 활동하고 있는 삼성멤버스 앰버서더로서 초청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 행사 기간에는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다른 방식으로 삼성전자의 신제품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서 후회는 없다.


Galaxy Ecosystem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언팩 당일은 사전 주문 페이지 오픈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응하고 있었는데, 이때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언팩 행사를 지켜볼 수 있었다. 언팩 행사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이번 언팩에서는 Galaxy Z Fold5 및 Flip5, Galaxy Tab S9 시리즈, Galaxy Watch6 시리즈가 공개되었다. 모든 제품이 매력적이지만, Galaxy Z Flip5가 디자인적인 요소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Galaxy Z Flip5의 플렉스 캠 사용 예시 (사진 =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Z 시리즈는 삼성전자 모바일의 주력 모델로 앞으로 모바일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한 주요 모델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폼팩터가 비슷한 최근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존과는 다르게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디바이스의 경우에는 삼성전자가 엄청난 격차로 선두 주자이기 때문이다. 


다른 제조사에서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디스플레이의 내구성 및 신뢰도가 중요한 제품인 폴버블 스마트폰인 만큼, 다년간 꾸준하게 신뢰를 쌓아온 삼성전자를 뛰어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의 전체적인 골격은 이제 거의 잡혀가는 것 같다. 하드웨어 적인 요소로는 크게 불만을 가질 수 있는 포인트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앞으로는 갤럭시 생태계 강화와 함께 갤럭시만의 차별화된 기능 제공으로, 많은 사용자를 삼성 생태계 안에 락인시킬 수 있는 포인트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다시 돌아와서 이번에 참여하게 된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글로벌 삼성 닷컴의 플레그십 신제품 사전 주문 페이지를 제작하는 업무였다. 나는 아시아 주요 국가의 사전 주문 페이지를 담당하였고, 각 국가의 판매 전략 및 규제에 맞는 로컬화 작업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주로 맡았다.


프로젝트 결과물 예시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았던 프로젝트의 막이 내리고 시원섭섭한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언팩 라이브 당일에는 그동안 준비해 왔던 페이지가 잘 노출될지, 작업 과정에서 놓친 부분이 없이 잘 반영되었을지 걱정도 되었지만, 프로젝트의 결과를 볼 수 있는 날이라 기대도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전자 신제품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제품 런칭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함이 느껴진다. 평소와는 달랐던 언팩 경험, 새로운 갤럭시 제품들의 성공적인 판매를 기원하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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