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쓴 시는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읽힐 것 같아서 배경은 생략하겠다.
다른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를 듣다가 보면,
_김감귤_
다른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를 듣다가 보면,
공감은 안 되지만, 나의 슬펐던 경험들을 생각하며
더 더욱 슬퍼진다.
그들과 똑같은 고통을 똑같이 느낄 수 없지만,
저런 나뭇가지의 앙상함이 떠오른다.
고요한 적막이 흘러오면
더 더욱 떠오른다.
가지에 가지를 쳐서 나타나고 떠오른다.
슬프다.
슬프다.
힘들다.
슬프다.
그래도 표현하면 중화된다.
기체처럼 멀리 멀리.
더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