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추위에 점점 손이 소매 안으로 웅크려지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기도 해서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추위는 고통이었지만, 재미있게 표현하면 고통을 좀 덜 느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말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 때도 있고, 지칠 때도 있다.
'이게 맞는 것인가?'라고 느낄 때도 있고, 말이다.
그러나, 이렇게 반전의 생각으로서 마음을 먹는 것도 꽤 나을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 삶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
좋은 생각으로 말하는 것 같아도, 꼭 그렇지만 않다는 것을 느낄 때도 있다. 살다 보면, 나도 세월의 향기가 묻어서 그런지, 세상의 풍파가 묻어서 그런지 어떤 사람이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속이 그냥 훤히 보이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좋게 보려고 해도 안 보일 때가 있다. 그렇지만, 나도 완벽하지는 않은 존재니까 그려려니 하고 인정하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