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하고 싶으면 투여 리소스를 줄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여기서 리소스는 시간/인력/자원 모두가 포함된다. 10의 리소스를 투여해서 10의 퀄리티를 얻는 것보다, 4의 리소스를 투여해서 6의 퀄리티를 얻으려는 마인드가 좋다.
고객은 6의 퀄리티에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굳이 불필요한 리소스를 투여해서 10의 퀄리티를 만들었다면 우리 손해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이 만족할 만한 최적의 선을 알아야 한다. 처음부터 과녁에 명중시키려고 할 필요도 없다. 처음 사격할 때 영점을 맞추듯이, 5를 먼저 던져보고 고객의 피드백에 따라 위아래로 퀄리티를 조절하는 게 효율적이다.
10의 리소스를 들여서 10의 퀄리티를 얻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4의 리소스를 투여해서 6의 퀄리티를 얻는 건 당연하지 않다. 결과적으로 10과 6의 퀄리티를 비교했을 때는 10이 우위다. 하지만 전자는 10의 퀄리티를 얻기 위한 리소스 퀄리티가 낮다. 후자는 4를 투여하여 6을 얻었기 때문에 리소스 퀄리티가 높다. 이 경우 남은 나머지 6의 리소스로 8의 퀄리티 결과를 만들어냈다면 총 14의 퀄리티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준다. 경영자 입장에서 당연히 후자가 좋다.
일을 잘한다는 건 10의 퀄리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투여 리소스 대비 퀄리티 효율이 높은 사람이 일을 잘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