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 보면 영혼이 더러운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마치 인생이나 성공에 취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인생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 사람들이 종종 그렇다. 사실 행복한 사람들은 행복하다는 표현을 잘 하지 않는다. 그 자체로 행복인 것을 알기 떄문이다. 행복 행복 외치는 사람들은
그만큼 불행하기에 행복에 대해 외치고 그리워 하고 그런 길이 있다고 생각하고 가려고 노력한다. 그런 사람과 소통하면 목욕을 하고 씻어도 씻기지 않은 영혼의 더러움을 경험할 때 가 있다. 인생의 목적이 오로지 행복 사업의 목적이 오로지 돈인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잘 포장하는 것 같아도 내재된 의미는 내 시선에서는 더럽다. 마치 너도 그렇게 살아 라고 암묵적으로 강요한다.
왜 그렇게 답답하게 살아 가르치듯이 말하는 그런 자리가 힘들다. 사업을 작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사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다. 생각이나 영혼이 그쪽으로 빠져들지 않기를 지금 자체만으로 만족하기를 인생 자체를 인생으로 인정해주기를 누군가는 꿈 없다거나 작다고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 사람 입장에서의 의견일 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고집이 황소처럼 쎄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넌 남의 말을 잘 안 들어 어쩌면 내 단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관이 확실히 없다면 유혹에 쉽게 흔들리기 마련이다.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내 판단과 결정에 의해 내 인생이 결정된다. 달콤한 유혹도 쓴 소리도 주관이라는 필터를 통해 마음에 깊게 새겨 넣거나 걸러 낸다. 나무도 가지치기를 하는 것처럼 인맥도 안 좋은 영향을 주려고 하면 가지치기를 하듯 단 칼로 확실히 도려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