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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시츄 Apr 23. 2017

라이프 스타일? 공간에 녹여줘! 2

싱글남의 집은 작업 중 #4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공간배치 이야기를 쭉 이어 나가보도록 하겠다.


두 싱글남의 라이프 스타일을 녹인 침실 2개를 포스팅했는데 오늘은 나머지 공간. 

거실, 다이닝, 드레스룸 배치에 대한 얘기!


30평형대 거실은 4인용 이상의 소파가 들어갈 수 있다.




싱글 남들의 라이프에 빠질 수 없는 소파 라이프!



핡... 이런 남자가 책을 읽고 있는 소파라니...  [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
[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


이렇게 멋진 남자가 앉아서 TV나 책을 보는 거실을 상상하겠지만 

현실은...


땋! 


아주 익숙한 풍경.... -_- ;;   [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
이렇게 눕기도 힘들겠다...  [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


그렇지... 이게 현실이지...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 편하게 쉴 수 있는 편안한 거실이면 망고 땡!



사진제공-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잘생긴 김일중 아나운서도 집에서는 이렇게 소파와 혼연일체가 돼서 눕방을 찍고 있는데...

현실은 현실인 걸로 ㅋ


사실 리클라이너가 있으면 좋겠지만 1인 리클라이너 소파를 구매할 정도로 여유가 없으니 코너형 소파로 누워서 TV 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요런 코너형 소파에 한 명은 코너 쪽에. 한 명은 가로로 길게 앉으면 둘 다 다리는 쭉 펴고 앉을 수 있으니 

공간만 나온다면 리클라이너 대신 코너형 소파도 좋은 듯하다.




TV는 거실장을 설치하지 않고 벽 고정형으로 설치하려고 했으나 이미 주문을 스탠딩 형으로 해버렸다고 해서 

아쉽지만..    컴팩트한 스탠딩 거실장을 구매하기로 했다.




거실


거실 배치 _ 탑 뷰


TV가 55인치로 사이즈는 가로 140cm 정도였고 거실장은 TV 보다 조금 더 큰 컴팩트한 사이즈의 거실장을 배치하기로 했다. 거실장의 사이즈는 170cm 정도면 충분하다. TV 옆에 화분을 둘 예정이라서 거실장이 긴 것보다는 작은 사이즈가 더 잘 어울렸다.



옆에서 바라본 거실


소파 옆에는 현관 파티션 대용의 낮은 수납장이 있어서 소파의 사이드 테이블 역할을 하기에도 좋았고 

가끔 거실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할 때 올려놓기에도 좋을 듯하다.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 뷰
소파 방향 뷰


또한 소파의 코너 방향은 창가 쪽으로 배치했다.

들어오는 입구 쪽으로 코너를 배치하게 되면 동선에 방해도 되고 시각적으로도 답답해 보일 수 있어서 창가 쪽으로 코너의 방향을 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소파에서 바라 본 거실 장 방면




요렇게 앉아서 TV 쪽을 보면 콤팩트한 사이즈의 거실장과 그 옆에 대형 선인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낮고 가로로 긴 가구들이 주를 이루는 거실에 세로로 긴 유일한 오브제 역할을 해준다. 비례감을 잘 살려서 화분을 배치하는 것도 거실을 꾸미는 하나의 팁이라면 팁!



거실에 앉아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주방의 식탁공간이 보인다.

다이닝 공간이라고 해야 하나?! 오래된 아파트이다 보니 30평형 임에도 주방이 생각보다 커서 식탁을 6인용으로 놓을 수 있었다.




다이닝


다이닝 공간_탑뷰


식탁의 방향은 벽면을 따라 길게 배치하기로 했다.

6인용 테이블의 경우 가로길이가 1600 정도 되기 때문에 가로로 방향을 둘 경우에 동선에 방해가 돼서 세로로 길게 방향을 두기로 한 것이다.

다이닝 공간에서 가끔 작업도 하고 일도 하고 해야 한다는 의뢰인의 니즈에 따라 2명 식사를 하는 공간이지만

작업공간의 기능을 더해서 6인용 식탁으로 낙찰!




싱크대 쪽에서 바라 본 식탁






거실 쪽에서 바라 본 식탁








벽면을 바라보는 뷰




벽 쪽으로 유칼립투스 같은 드라이플라워를 걸어주면 내추럴한 느낌이 연출된다.

또한 공간에 포인트를 단조로움을 깨고 싶다면 의자 디자인을 두 가지 정도로 믹스 매치해도 공간이 지루하지 않게 연출될 수 있다.






다이닝 공간을 끝으로 마지막 남은 한 방은 드레스 룸으로 꾸미기로 했다. 




드레스룸



이 공간은 자주 입지 않거나 계절이 지난 옷, 이불들을 수납하거나 가방이나 모자 같은 각종 패션 잡화를 수납하는 용도로 쓰기로 했다. 위치도 현관 바로 앞에 있는 방으로 외출을 하기 전 마지막으로 이 방에 들려서 챙겨나가면 딱이다. 





드레스룸 _탑뷰



배치는 한쪽에는 붙박이장 한쪽에는 책장을 재활용한 패션잡화 수납장과 전신 거울을 두기로 했다.

거울 옆에는 자주 입거나 걸쳐놓기 좋게 헹거를  배치해서 외출하기 전 드레스 룸에서 마지막으로 옷매무새를 만지고 나갈 수 있도록 배치해 보았다.




문 앞에서 바라본 드레스룸



책장을 활용한 패션잡화 수납장




스툴에 앉아서 머리도 말리고 옷매무새도 만지고.










이렇게 집 전체의 배치에 대해서 한번 쫙 정리가 끝났다면 가구의 스타일링을 정해야 한다.

나처럼 이렇게 3D를 돌리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꼭 3D로 있어 보이게 그려볼 필요는 없다. 노트에 네모 박스로 그림을 그려도 나만 알아보면 땡이지 뭐 ~ OK!


네이* 이나 다* 같은 포털사이트 부동산 서비스에 도면이 있는 아파트라면 출력을 해서 그림을 그리면 되는데 그런 것조차 없다고 하면 일단 네모로 배치를 잡아보자.

[이미지 출처:노보희님 블로그]



마지막으로 집 전체 3D 모델 하우스 구경 한번 하고 다음 편으로 넘어가도록~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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