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는 싫습니다.
서울시 곳곳엔 따릉이 대여소가 있다. 내게 주 교통수단은 따릉이이기에 남들이 버스 지하철로 경로를 알아볼 때 나는 약속장소 근처에 따릉이 대여소가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걸리는지를 확인하는 편이다. 자주 왔다갔다 하는 마포구나 은평구, 강서구에는 따릉이 대여소가 많다. 느낌상 이 주변엔 없을 것 같은데, 막상 찾아보면 따릉이 대여소가 존재했던 곳들이 많이 있다.
대체로 서울시 지역엔 따릉이 대여소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내가 경험한 곳들에 한해선 딱 한 곳 빼고!!
바로 영등포!
친구들과 종종 혹은 자주 영등포역 근처에서 놀 때가 있는데, 따릉이 대여소 위치가 너무나 애매하다. 약속장소에서 최소 7분에서 10분 이상은 걸어야하는 위치에만 따릉이 대여소가 있다. 영등포에 약속이 있을 때 단 한번도 약속장소와 5분 이내의 거리에 따릉이 대여소를 발견해본 적이 없다.
저 빨간 원 안에 위치한 곳에 친구들과 주로 만나는 약속 장소가 있는데 그 주변으로 가장 가까운 대여소가 최소 7분 거리이다. 다른 지역은 대게 약속장소할만한 곳 근처에 따릉이 대여소가 존재하는데 영등포는 워낙 복잡하기도 하고 길이 좁아서 그런가? 원하는 곳 주변엔 없다. 영등포 일대를 걷다가 여기에 대여소 있어도 될 것 같은데 싶은 위치가 몇 곳 있기에 고객센터에다가 대여소 개설 문의글로 남긴 적도 있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도 아직 생기지 않았다. 나만 원했던가...
친구들과 많이 놀러가는 곳이 영등포이고, 정말 맛있는 맛집들이 많은 곳이지만...
아무튼, 따릉이 유저로서 나는 영등포를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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