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를 앞으로 끌어야 하는 역할
귤 상자를
내려다보았다.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귤을 안 먹었나?!
어제도 꺼내 먹은 거 같은데…’
어제도 그제도 못 봤는데…
아니, 그런데 두 개나?!
귤을 이렇게 박스로 받으면 바로 소분하거나
닿지 않게 서로 좀 떨어트려 놓는 게 좋다던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저들의 속사정을 어떻게 미리 알 수 있을까?!’
대표로서, 단체장으로서,
소속인원들의 애로사항을
미리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멤버들의 속이 썩어 문드러지기 전에
어떻게 알아챌 수 있을까?!
중간에서 그 역할을 해 줄
인력이 필요한 걸까?
단원들의 고충을 미리 들어줄 사람.
그게 나라면 가장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