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워크샵을 다녀왔다.
오대산 선재길을 산책하며, 개울 물소리와 나무 숲이 제공하는 그늘 길은 더운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다.
부서원과 자연스럽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걸었다.
청솔모가 아닌 진짜 갈색의 다람쥐도 보았다.
다리를 절둑거리는 나는 그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뒤에 처져서 걸었다.
다행이도 번갈아가면서 뒤에 처지며, 다들 돌아가며 얘기할 기회를 가졌다.
'배려'
그 생각을 했던것 같다.
나를 앞세워 걷지않고, 그들도 모르게 나를 배려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번갈아가며 대화할 기회를 가진 것.
함께 생활하는 사람의 배려를 몸에 깨달으며 산책을 마감했다.
행복한 둘레길 산책을 하면서 배려에 감동한 하루였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