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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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걸어갑니다.
만나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사이예요
그 손, 잡고 싶어 견딜 수가 없는데
가지런히 공원을 걸어갑니다
꼴깍꼴깍 넘어가는 침을
들킬까 봐 몰래몰래 삼키면서요
냉큼 잡아버릴까...라는 생각같은 것은
이미 오래된 고민이고요
최대한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우연을
가장하는 연습밖에는 없어요
아직은, 용기가 없거든요.
'서로 먼 곳만 보면서도 우리는
더 빨개졌고 몹시 뜨거워했다'
작가이자 화가입니다. 시집 '사랑이라서 그렇다'를 출간했습니다. 삶에서 느끼는 감정을 그림과 글로 나누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