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누보 Oct 23. 2024

걸어도 걸어도

부재가 남긴 지금

13.10.21.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하루의 시작.

오늘은 그래도 특별하다.


어젯밤

오랜만에 뒤척인다.


꿈도 꿨다. 현실에서도 이루고 싶은 꿈.


꿈이 많다. 욕심도 마찬가지.

그런데 한 순간에 바뀌었다.


이제야

이제는 내려놓고 변화해야 한다.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위해서.

그래야 우리 가족도 행복하다.


지극히 쉬운 일이다. 나 자신만 놓고 보면.

못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수가 존재한다. 양립하기는 어렵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죽어야 끝나는.


인생에서

행복하고 싶다.


이제는 오롯이

아무 생각 없이 행복하고 싶다.


벗어나야 한다.

생각 조차도.


“지안, 이제 편안함에 이르렀나? “

“네”


“고마워”

“이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게”


“그래, 우리 행복하자”

작가의 이전글 도망가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