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쌤 권이은 박사입니다.
정보 텍스트를 꼼꼼하게 읽고 이해하는 것은 학습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부모교육을 하며 많은 초등 중, 고학년 부모님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어렸을 때 책육아를 열심히 했던 분들 중에 상당수가 읽기가 성적과 관련이 없는 거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아이들이 꼼꼼하게 읽기를 제대로 못해서 발생하는 현상일 수 있어서 교과서를 꼼꼼히 읽는 것부터 시작해보라고 조언을 드렸는데요. 블로그에서도 오늘부터 몇 주 동안 꼼꼼하게 읽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정보글을 읽으면서 내용을 정리해나가는 능력은 학습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내용을 정리할 때 주.부.용.을 찾아보세요.
1. 주제 - 정보글에서는 주로 제목으로 표현합니다.
2. 부주제 - 정보글에서는 주로 소제목으로 표현합니다.
3. 세부내용 - 000(주제 또는 부주제)는 무엇일까? 를 떠올리면서 답을 찾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내용이 세부내용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 때 부주제를 떠올리면서, 그것이 무엇일까? 에 대한 답을 찾습니다.
그 질문에 답은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주로, 000은 ~~이다. 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해력이 많이 떨어지는 아이라면 000은 ~~이다. 를 찾아보도록 도와줍니다.
책 한 권을 가지고 예를 들어볼까요?
위 책의 첫 번째 장. 로켓과 우주 탐험 경쟁 함께 볼까요?
주제
- 제목 : 로켓과 우주 탐험 경쟁
부주제
1. 우주 꿈나무를 키운 공상과학 소설
2. 로켓이 우주 탐험의 주인공으로 뽑히다
3. 불운한 로켓의 아버지
....
세부내용
1. 우주 꿈나무를 키운 공상과학 소설
-> 공상과학 소설? 무엇일까?
-> 쥘 베른 '지구에서 달까지', '달나라 탐험'
2. 로켓이 우주 탐험의 주인공으로 뽑히다
-> 로켓? 무엇일까?
-> 진공 상태인 우주에서도 날 수 있을 거야. 꽁무니로 배기가스를 뿜어내면 그 힘만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3. 불운한 로켓의 아버지
-> 로켓의 아버지? 무엇일까(누구일까?)?
-> 로버트 고더드.
혼자서 차근차근 연구하여 우주 로켓의 원리를 알아냈고 직접 로켓을 만들어 발사했지. 결과는 성공이었고! 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어.
위와 같은 방식으로 목차를 활용하고, '무엇일까?'를 활용해서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볼 수 있답니다.
교과서에 목차가 구체적이지 않다면
단원명(또는 소 단원명)을 주제로, 소제목들은 부주제로 활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