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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담론을 형성하는 법

시작은~!~~미흡하지도, 소소하지도 않다~ 꽤 무거워

by 손큐

학예사 업무가, 기관마다 다르겠지만, 건립형 학예사는 학술포럼도 컨셉에 맞게 기획해야한다.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모든것이 전시기획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이유있는 라인업이어야 하는 법.


이번 포럼은 ‘미래를 여는 미술관 – 확장성 기반의 문화생태플랫폼’을 주제로, 공립미술관 설립의 학술적 당위성과 지역 정체성, 나아가 미래 비전까지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구리시, 미래를 읽고 지역을 담는 미술관 비전”

발제 세션에서는 ▲연구용역사의 세부 운영방안 연구 보고를 시작으로,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이 ‘공립미술관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미술관’을 통해 국제 담론과 융복합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전승보 경기도미술관 관장의 경기동북부 공립미술관의 역할과 전망을 제시하며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구리시 지역작가 연구’ 세션에서는 미술관 정체성을 지역의 뿌리와 연결하는 본격적인 탐구가 이어졌다.

▲변종필 미술평론가(前제주현대미술관장)는 『구리시 아치울에서 피어낸 청화靑華의 꿈 : 魂불 탄생과 그 미적 아름다움』을 주제로 지역작가 하인두의 예술세계를 조명했다.

▲안현정 성균관대박물관 학예실장은 하인두 예술과 아치울의 장소성을 미술관 상설관 기획 등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제안했으며. 특히 하인두의 ‘혼불’ 연작과 아치울 시기의 예술정신, 류민자 화백과 부부미술사 연구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김성호 성신여대 초빙교수는 『지역작가 연구 II : 김점선/아치울 마을과 김점선의 자유 선언으로의 예술』을 통해 아치울 마을과 김점선의 자유정신을 지역성과 연결했다.

▲김달진 김달진미술연구소장은 김점선의 예술세계를 문화생태플랫폼의 핵심 콘텐츠로 평가했다.

토론에서는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이 좌장으로 나서 “시대의 흐름을 앞서 연구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의 랜드마크로 동반 성장해가는 방향성을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마무리했다.

“전통을 품고 미래를 향하는 미술관 비전 제시”

이번 포럼의 핵심은 구리시립미술관이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지역성과 보편성을 연결하는 문화생태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전략을 제시한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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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학술포럼을 기획하기위해 학예사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또는 짧다면 짧은대로 깊고 깊은 통찰과 자문과 공감을 일으켜 내야한다.


여러 자문을 받고, 검토를 받고, 공감을 얻어내어 제목부터, 발제자 토론자 행사일정과 다과까지 모든것이 완벽하게 패키지로 홍보력을 다해 마무리 되어야 하는것이 마치 전시와도 같다


전시는 조용히 피드백이 오지만 포럼은 그자리에서 이상한 돌발멘트, 틀린 멘트( 예를들으 1300평짜리를 600평으로 건물면적과 연면적의 개념을 모르고 잘못 발언한 코멘트가 잘못인용되어 기사화 되기도하는 해프닝 등이 있다. 오류를 오류로 캡쳐해서 사용하는 사례..그래서 언론이나 미디어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한사람의 잘못된 발언이 어려사람이 수습하고 바꾸고, 바로잡기위해 에너지가 소비되기도...)무튼 좋게 해석하면 어떻든 소리없이 지나가는 것 보다는 모든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기에~ 모든이들에게 감사한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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