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승엽 Oct 26. 2019

당신의 면접이 불편할 수밖에 없는 이유

면접이 편안해지는 기업 조사 방법

당신의 면접이 불편할 수밖에 없는 이유


 가지 대화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하나는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동네 친구와의 대화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태어나서 오늘 처음 만난 사람과의 대화이다. 동네 친구와의 대화는 부담이 없고, 편안하다. 대화의 소재도 다양하다. 그동안 함께 겪은 시간과 경험들 하나하나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된다. 반면 오늘 처음 만난 사람과의 대화는 어색함  자체이다. 소개팅 경험을 떠올려 보면 쉽게 공감할  있겠다.  한마디, 한마디마다 대화가 뚝뚝 끊긴다. 정적이 흐르는 순간이 잦아지고, 다시 다른 이야깃거리를 찾기 위해 애를 쓴다.  대화의 차이는 무엇일까? ‘ 차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느냐의 차이가 대화의 편안함을 결정하게 된다. 상호 간에 알고 있는 정보가 없을수록  대화는 어색해진다. 알면 알수록 대화를 나눌 소재도 많고, 공감하기도 쉬워진다.

 

면접은 지원자가 일방적으로 불편한 대화이다!

 

  채용면접도 일종의 대화이다. 그런데 오랜 친구와의 대화가 아닌 낯선 이와의 불편한 대화에 가깝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답변을 들으면서 우리 회사 구성원으로 채용을 시켜도 될지 아니면 집으로 돌려보내야 할지를 고민한다. 지원자는 면접관을 통해서  회사에 입사하는  좋을지 아닐지를 고민한다. 그런데 각자의 사정을 따져보면 아무래도 지원자가 편안한 대화를 나누기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구조이다. 왜냐하면 면접관은 일단 평가를 한다는 권한을 가지고 있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통해서 지원자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원자도 해당 기업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어야 그나마 편안한 대화를 나눌  있다. 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탐색하기 위해서 지원자는 어떤 자료들을 살펴보아야 할까?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채널은 홈페이지!

 

  첫째, 기업의 홈페이지를 살펴보자. 홈페이지는 기업을 조사하기 위해서 지원자들이 가장 쉽게 접할  있는 채널이다. 기업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본인들이 전하고 싶은 정보들을 홍보한다. 기본적으로 어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지,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지 파악할  있다. 또한 기업이 추구하는 비전과 미션을   있고, 기업의 DNA 핵심가치도 살펴볼  있다. CEO 메시지를 통해서 경영의 방향성을 확인할  있으며, 원하는 인재상과 내부 조직도  직무들을 소개하기도 한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재무정보!

 

  둘째,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 살펴보자.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자공시시스템을 알고 있는가? 전자공시시스템에서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은 물론이고,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춘 대부분 기업들의 재무정보를 확인할  있다. 자료를 검색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일단 전자공시시스템 접속 , 찾고자 하는 기업명을 선택한다. 그리고 정기공시라는 항목에 체크를 하고, 조회하고픈 기간을 설정한  검색을 누르면 끝이다.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 등의 자료들이 나오는데 뭐든 클릭하여 열어보도록 하자. 열람은 100% 무료이니 비용 등을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발자취를 파악할 수 있는 뉴스 분석!

 

 셋째, 기업과 관련된 뉴스를 살펴보자.  기업의 일원으로서 오랫동안 함께 일을 해보지 않은 이상 해당 기업이 어떠한 과정들을 거치며 성장을 해왔는지 쉽게   없다. 경영  어떠한 이슈가 있었고, 성공과 실패, 기회와 어려움들을 겪어왔는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기업과 관련해서 그동안 언론이 다뤄온 주요 뉴스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체크해보면 간접적으로나마 행보를 파악해   있다.

 

비즈니스 모델까지 분석할 수 있는 증권사 리포트!

 

  넷째, 증권사 분석 리포트를 살펴보자. 지원하는 기업이 ‘코스피(KOSPI)’ 또는 ‘코스닥(KOSDAQ)’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다면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리포트를 참고해도  도움이 된다.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기업의 적정 주가를 예측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법으로  기업을 분석하여 보고서로 내놓는다.  보고서에서는 해당 기업이 진입해있는 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부터 개별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회와 위기요인 등을 제삼자의 관점으로 평가하여 설명하고 있다.

 

많이 알아보고 갈수록 편안해진다!

 

  지피지기(知彼知己) ,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 하였다. 기업에 대한 충분한 학습은 지원자의 답변에 살을 붙여 준다. 또한 해당 기업의 상황에 적절한 내용을 말하게 한다. 최소한 엉뚱한 대답은 피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해당 기업에 높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인상도 전달할  있다. 소개팅을 하게 되면 우리는 주선자에게 소개팅에 나오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이것저것 물어보곤 한다. 면접은 마치 ‘기업 상대방으로 만나는 소개팅과 같다. 해당 기업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갈수록 면접장에서 면접관과 나누게 되는 대화는 더욱 풍성하고 편안해질 것이다.




이 글은 취준생에서 '직장인'으로의 성장을 도와주는 자기 계발 도서 <선택받는 인재의 조건>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도서 상세정보 http://www.yes24.com/Product/Goods/78862694


매거진의 이전글 입사 후 포부가 가장 어려운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