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 시대
누구에게나 옳은 ep.26
봄을 맞이해 다양한 인테리어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현대인들은 개성이 다양해지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공간으로 꾸미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비교적 저렴하고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된 아파트는 평면이나 마감재가 구식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돋보일 수 있는 집으로 연출하는 것이 쉽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를 연출한다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예스러운 평면을 산뜻한 집안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출처: 원목가구 찰스퍼니처 인스타그램(@chalsfurniture)미드센츄리모던 (mid-century-modern)이란?
미드센츄리모던(Mid-century-modern)은 2차 세계대전 이후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인기를 끌었던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인테리어 방식을 말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에 대부분의 독일 바우하우스 디자이너들은 미국으로 이주를 하면서 모던함과 클래식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것이 바로 현재 각광받고 있는 인테리어인 ‘미드센추리모던’ 인테리어라고 볼 수 있다. 미드센추리모던은 무엇보다 깔끔함이 특징인 인테리어다.
과도한 장식은 피하고, 선명하고 깨끗한 형태가 돋보이는 선과 평면으로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다. 또한 미니멀로 최소한의 가구를 활용해 물건 사이 공간을 확보하고 적은 색상과 패턴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한 것은 덜어내고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인 ‘미니멀 라이프’를 닮은 인테리어가 미드센츄리모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출처: 로이츠퍼니처 네이버스토어(https://smartstore.naver.com/loifurniture)개성과 단정한 느낌을 연출하는 미드센츄리모던만의 매력
전쟁으로 물자가 부족했던 디자이너들은 폐기된 군용 원단과 금속, 유리 등의 산업용 소재를 활용해 가구를 만들었다. 원목과 실버, 골드를 이용해 만들어진 금속 철제의 조합은 마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 같은 뉴트로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 특히 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의 매력은 독특한 개성을 담는 동시에 단정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선명하고 깨끗한 느낌이 주는 패턴을 활용해 미니멀리즘을 살리고 공간 내부를 심플하며, 모던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하다.
출처: 스티치치 인스타그램(@stitchichi_official)미드센츄리모던에서 빠질 수 없는 포인트 컬러
그렇다면 K-미드센츄리모던 스타일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바로 다양한 색상에 있다. 기존에는 조금 촌스럽다고 여겨져 왔던 주황색, 노란색, 파란색 등의 원색을 과감하게 사용하는 것이 K-미드센츄리모던 스타일의 특징이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집의 전체 디자인을 원색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다.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전과 가구 등에만 포인트 컬러를 주는 것이다. 인테리어는 적절한 가구 배치도 중요하지만 색감만으로도 충분히 공간의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미드센츄리모던 포인트 컬러는 차별화된 나만의 감각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수단이 된다.
출처: 스칸디쉬 북유럽 디자인 원목가구 네이버스토어(https://smartstore.naver.com/scandic_furniture)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 TIP
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따뜻한 느낌의 원목 소재와 차가운 느낌의 철제 소재의 가구를 믹스 배치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가구의 넓이와 높이, 깊이 등을 조절한다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자.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포인트가 되는 원색 컬러의 아이템을 활용해 보자. 생동감이 넘치는 도형 무늬나 높은 채도를 지니고 있는 아이템을 활용해 보는 것이다. 특히 부피가 큰 원색 가구보다는 의자나 조명, 모빌 등과 같은 작은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출처: 스티치치 홈페이지(https://stitchichi.com/shop)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는 화려한 디테일이나 장식을 하지 않아도 ‘힙’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는 앞서 말했듯 원색을 과감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색채 배치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생활소품 디자인 브랜드, 스티치치에서 컬러감이 돋보이는 소품을 찾아보자. 조명, 쿠션, 램프 등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소품들이 집 안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줄 것이다.
출처: 찰스퍼니처 홈페이지(https://www.chals.co.kr/)미드센츄리모던 감성의 디자인 가구를 찾는다면 찰스퍼니처의 노르딕(Nordic) 콜렉션을 참고해 보자. 노르딕 컬렉션은 1950~1960년대 전후반 덴마크,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에서 유행했던 실용적 디자인과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을 소재부터 공법, 마감까지 오리지널에 가장 가깝게 복원시킨 가구이다. 암체어, 화장대, 책상, 책장, 협탁, 수납장, 소파, 테이블 등이 앤티크한 느낌을 담고 있다. 특히 낮은 채도를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컬러 조합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 참고할 수 있는 채널
출처: 유튜브채널 [임성빈의 HOME WORK]① 임성빈의 HOME WORK(https://youtu.be/OJD2vVOjHj8)
미드센추리모던 풍의 셀럽 집을 분석하는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디자이너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미드센추리 현실패치’라고 하여 오혁, 김나영, 경수진의 미드센추리모던 홈스타일을 분석해주고 있다. 특히 셀럽들의 경우 고가의 제품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임성빈 디자이너는 합리적인 가격의 대체 제품들을 안내해 주고 있다.
출처: 유튜브채널 [홈매거진 BlueCabinet]② 홈매거진 BlueCabinet (https://youtu.be/Jxuj7sqzflY)
이케아 가구는 직접 조립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심플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매장의 인테리어를 보고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케아 가구를 통해 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 연출을 해보자. 유튜브 채널 ‘홈매거진’을 참고하면 고가의 가구를 이케아 가구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안내해 준다. 가구를 배치하는 법은 물론 공간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소품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출처: 유튜브채널 [G’s Multiful Life 열정적 지중생활]③열정적 지중생활(https://youtu.be/xLPJSyWNSHg)
인테리어라고 하면 아무래도 가격적인 부담에 선뜻 도전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열정적 지중생활 유튜버를 보면 단돈 40만 원에 미드센츄리모던 원룸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꼭 필요한 핵심 아이템을 추리고, 비싼 제품은 저렴한 하위 제품으로 대체하고, 당근마켓과 하자/리퍼 제품을 활용한 것인데, 저렴한 가격으로 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싶다면 열정적지중생활 유튜츠 채널을 참고하여 그 노하우를 전수받아 보자.
나의 감정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공간, 집
집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작점이자, 하루의 끝에 돌아오게 되는 공간이다. 즉,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이어야 하며, 가장 행복해야 하는 공간이다. 이러한 집에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고, 계절의 냄새를 느낄 수 있고, 빛과 음영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근 가장 핫한 인테리어 트렌드로 꼽히는 ‘미드센츄리모던’ 스타일을 통해 본인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보자. 특히 미드센츄리모던 가구들은 실용성도 갖추고 있어 생활에 있어 편리함은 보너스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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