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 1,000일만 자영업과 친해져 보기로 했다.
오늘은 새로 오픈한 매장 매출이 심란한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어제 얘기와 상관없이,
오늘을 버틸 힘을 얻고 싶네요.
잠시 다른 얘기로 흘러가보겠습니다
심심하면 한 번씩 보이는 기사들이 있죠
자영업자 창업 00%, 그 중 폐업 00%
이런 헤드라인인데요.
새롭게 오픈할 때, 우리는 늘 자신만만하죠.
'다 문 닫아도 나는, 잘 될거야'
이런 근거없는 믿음으로 자영업 월드에 발을 디디지만,
매출이 뚝뚝 떨어질 때 알게 되죠
'나도 예외는 아니구나'
장사가 잘 되면, 내일도 잘 될까? 불안!
장사가 안 되면, 안 되어서 불안!
한 게
자영업자의 삶이더라구요.
심각하게 매출 하락하면,
엄청난 월세와 관리비와 세금과 인건비에 정신없이 쫓기게 되잖아요
(건물 관리비가 이렇게 비싼 내역인 줄,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몰랐답니다.
관리비 적은 상가를 선택하는 것도 지출을 줄이는데 한 몫 하더군요)
이 때, 심란한 마음에 휩쌓여
장사를 계속 하며 버틸 것인가?
장사 따위 더 해 봤자 빚만 늘고, 버릴 것인가?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New job 자영업자의 길에 들어선지 얼마 안 된 초보이기에
저는 당연히 버틴다!!!! 입장입니다.
버린다, 폐업한다. 그만둔다를 선택하는 것 또한
피 말리는 시간들이죠.
아직은 버릴 생각 은 1도 없는거죠.
시작의 칼을 뽑았으니
벼랑위에 서 있을지라도
끝은 보고 와야겠죠.
처음에는 왜 자영업의 길에 들어섰나 후회도 많았는데요
이제 슬슬 재미와 어떤 책임감도 생겨나서
우야든 열심히 해 보고 싶어졌거든요
인생에서
어떤 일에 꽂힐 마지막 기회일 수 있기에
딱 1,000일만
자영업과 친해져 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먹으니
기운 빠졌던 일상이 다시 팽팽하게 부풀어 오르는 느낌입니다.
회사원들이 매일 사직서 제출해? 말어? 고민하는 것처럼
자영업자도 매일
버텨? 버려?
고민하는 삶이 반복되네요
PS.
자영업 정글 월드 입성을 꿈꾸는 분이 있다면
1. 저처럼 자유분방한 일상, 불성실 아이콘 이라면, 아예 쳐다보지도 마세요.
매일 반복되는 일정한 틀에서 성실히 산다는 것,
아주 위대한 일이더라구요
2. 창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경험을 해 보세요
가능하면 아주 많이
멋모르고 들어왔다가 큰 상처만 받을 수 있습니다
3. 저질 멘탈인 분들은 이쪽을 쳐다보지도 마세요
생각보다 더 멘탈과 체력이 강해야 되더군요.
4. 장사해서 빨리 부자 될 거야! 벼락부자 조급증 있는 분들은 차라리 로또나 재테크를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