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마이너 May 18. 2019

개보다 낫고 싶다

편안한 구속

너는 너무 강해서 그래


그럼 아빠는?


나는 너무 약해서 그래


그럼 벗어나면 되잖아? 아빠는 나보다 키도 크고 힘도 세잖아.




아냐 묶여 있으면 적어도 버려지지는 않잖아. 묶여있는 동안은 말이야.


왜 사람들은 우리를 묶어둬야 편안해지는 거야?


사람들은 대부분 어중간해. 그래서 너무 강하면 두려워하고, 너무 약하면 이용하고 싶어 해. 


난 차라리 버림받더라도 강한 채로 남아있고 싶어


보라는 것만 보고 들으라는 것만 듣고 하라는 것만

하면 굶어 죽지는 않아. 강한 건 살아남는 거야.


우리 살아남아야지.


작가의 이전글 돈은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