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는 아무 말도 못 하지만
깊은 어둠 속에서 세상을 안다.
줄기는 흔들리며도 부러지지 않고
바람의 길을 기억한다
잎은 가고, 또 돌아오며
세월의 숨을 쉰다
그 자리에 선 채
하늘을 잇는다
작은 글 하나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는 하루를 소소하게 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