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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턴 에디씨 May 21. 2023

세탁소 호치키스

전화를 한통을 받고 현대아파트로 향했다. 도착한 아파트 101동 앞엔 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있는 사람이 있었다. 노란 테이프으로 주변으로 사람들이 네모나게 죽은 사람을 둘러싸있다. 평소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아파트 지상층. 주차 라인 없이 제멋대로 추자 된 경찰차 경광등에서 내뿜는 빨간, 파란빛이 교차로 사람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피해자 신원 조회를 하고 있는 중인데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란 소릴 듣고 여러 사람을 지나 폴리스라인 안으로 들어가 엎드려 있는 사람의 자켓을 제쳤다. 여기부터 확인해 봐라고 말하고는 옷 안감에 호치키스로 찍혀있는 작은 종이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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