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왔는데 레몬버터 품절..빡쳐요!"
Street Caster 서비스의 미션, 그리고 스니커즈팀의 비전.
얼마 전, 인도네시아 발리 단톡방에 이런 하소연이 올라왔다.
우붓은 발리 해변가에서 차로 최소 2시간 이상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관광객들이 발리 우붓에 오면 레몬버터 라는 인기 있는 제품을 사가는데, 이걸 사기 위해서 우붓에 들어왔다가 품절이라서 허탕을 쳤다는 얘기다.
저 사람이 우붓으로 출발하기 전에 레몬버터 품절 여부를 미리 알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왕복 4시간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다른 대안으로 여행을 더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을텐데.
이러한 상황이 여행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스트릿 캐스터 IR 장표 중 일부. 핫플은 시시각각 상황이 달라진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이국적인,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를 방문하여 색다른 경험을 소비하며 사진을 찍는다.
여행을 할 때나, 주말에 핫플을 방문할 때나, 우리는 한정된 시간 내에 가능한 최선의 오프라인 경험을 누리기를 원한다.
그래서 스니커즈팀은 만들었다. 스트릿 캐스터를!
누구나 간편하게 원하는 장소의 실시간 최신 영상을 볼 수 있고, 누구나 근처 스팟의 실시간 영상을 공유하고 수익을 공유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는 이 MVP 프로덕트를 운영하면서 이를 좀 더 고도화하는 중이다. 추후 업데이트되는 앱에서, 사용자들은 좀 더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며, 정보를 공유하는 캐스터가 더 큰 수익을 공유받을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이 변경될 예정이다.
스트릿 캐스터를 운영하는 팀 스니커즈의 미션과 비전은 아래와 같다.
서비스 Mission : 스트릿 캐스터는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사용자가 한정된 시간 안에 최선의 오프라인 경험을 누리도록 한다.
사실 스니커즈팀이 이러한 미션과 비전을 갖게 된 데에는 "세계여행"이라는 경험의 백그라운드가 있다.
스니커즈팀의 코파운더인 나와 신영님은 각자 세계여행을 마치고 온 사람들인데, 나의 경우는 약 2년 반의 세계여행 후 인생의 가치관과 철학이 달라졌다.
사실 세계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면, 그 경험으로 뭘 깨닫게 되었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이러한 질문에, 나는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뭔지 알게 됐다고 답한다.
배낭 하나 매고 떠도는 생활을 2년 넘게 하다 보면, 삶에서 부가적인 요소가 모두 빠지면서 진짜 중요한 것이 떠오르게 된다. 그것들이 바로 "시간 / 경험 / 사랑하는 사람들" 이다. 진짜 이게 삶의 전부다. 이거 외에는 없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나는 욕심을 많이 내려두게 되었고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파키스탄 훈자에서.여행같은 일상, 일상이 여행인 삶을 살다 보니 둘이 구분되지 않으면서 결국 하나라는 것을 알았다.
원소들이 유기체로 결합되어 생명이 주어지기 전에는 그저 우주먼지였을 내게, 잠시 지구에서 삶을 살아볼 기회가 주어진 것을 생각하면 삶이 곧 여행이었다. (약간 80살의 노인이 하는 이야기같이 들리는데...)
이 땅에서 태어나 여러가지 것들을 마음껏 경험하다 가는 것이 삶이고, 그리하여 곧 삶이 여행과 다름아님을 알았다.
이것을 알고 나니, 여행이 짧게 느껴지고 아쉬운 것처럼 삶도 그럴 것이라는걸 예감했다.
분명 허망할 정도로 짧을 것이다. 그래서 그 한정된 시간 하에 할 수 있는 경험들이 소중해졌다. 여행에서든, 매일의 일상에서든.
그렇기 때문에, 스니커즈팀이 생각하는 더 나은 삶을 사는 방법은 ‘한정된 시간 속에서 시간을 가치 있게 쓰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실시간 정보를 연결하는 서비스, 스트릿 캐스터를 만들었다.
스트릿 캐스터 통해 실시간 정보를 받으면 여러가지 선택지 중에 최선의 선택지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시간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이 한정된 시간을 더 가치 있게 쓰며 마음껏 하고 싶은 경험을 누렸으면 한다.
모두가 일상과 여행을 더 만족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한정된 시간 안에 최선의 경험으로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스니커즈팀은 계속해서 스프린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