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멘토를 만나긴 힘들지만 멘토가 쓴 책은 언제든지 읽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본인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책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으면 흥미가 생기고 공부가 재밌어진다. 그러니 먼저 관심 있는 책을 한 권 읽기 시작해 보자,
지금 난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를 읽고 있다. 이 책을 3월에 추천받아서 샀는데 지금 8월이다... 5개월 넘도록 난 책을 묵혀두고 있었다. 프롤로그까지 읽는데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쉽게 편하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철학자의 이름이 끊임없이 나온다. 하지만 난 그들이 한 말이 낯설기만 하다. 문해력이 딸리니 문맥파악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이 책을 다 읽어낼 수 있을까. 8월 한 달 동안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씹으며 완독해 보려고 한다. 매일 새로운 멘토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다.
다시 환경 설정을 해야겠다. 태국에 오기 전까지 온라인 독서모임을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했는데 여기서는 괜히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않았다. "우리 다시 독서모임할까요?" 조용한 독서모임 단톡에 문을 두드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