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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간의 재발견 Oct 10. 2017

Book 읽어주는 공간

드라마 같은 공간에서 타인과 책을 공감하다

이번 주말에 책 한권 읽을까

종이책의 마지막 장을 넘긴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세요?

 페이스북, 카카오톡 채널, 네이버 포털 메인에 뜨는 가십성 텍스트들이 유혹합니다.

메인에 뜬 글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까지 깔끔하니,

책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경우가 많아요


주중에는 바쁜 하루 일과로 지쳤다고 해도

주말에 한권의 책을 온전히 집중해서 꼭꼭 앂어 먹은 적이 언제였나요

아참. 멀리 갈 것도 없네요.


이번 연휴에는 어떤 책을 완독하셨나요?




연휴 내내 씨름했던 에리히프롬의 '사랑의 기술' (그리고 여전히 씨름 중인)




책을 읽는 좋은 공간은 많아요


광화문 교보에 함께 책 읽는 공간도 있고

가을이 왔으니 책 한권을 들고 교외로 나가도 좋고요

분위기 있는 북카페들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이상하게도 책을 완독하고 온 경험은 

없었던 것 같아요


100~150페이지 가량 읽고 

커피잔을 다 비워지면 

사람들이 있는 바깥 세상으로 

나갔던 것 같아요


'사랑의기술' 책에서 에리히프롬이 말하는

분리불안의 감정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Book 읽어주는 공간

Book 을 읽어주고 소통하는 공간. 상수동의 드라마 세트장 2층



커피 한잔의 시간만큼 책 읽는 카페 말고

집처럼 편안한 공간에서 

오롯이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서 

함께 책을 읽으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 서로 생각을 깊이 있게 나누거나

서로 다른 책을 읽고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행위도

화자와 청자 모두 유익할 것 같고요


상수동 Book 읽어주는 공간은

10월 중 어느 날에 오픈합니다


책을 좋아하고

편안한 공간을 좋아하고


그러면서도 사람들과의 만남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신청해주세요


조만간 첫 모임을 공지할게요

정확한 공간 위치는 첫모임 공지 때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참!

이번 주 목요일 퇴근 후 이 공간에서 소소한 맥주파티 합니다

참여를 원하시면 댓글에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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