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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wNhere Jan 04. 2021

500억 원

따뜻한 거와 수박


태경이가

엄마아빠 추우시조

꼭 500억 모아서 또 추울떼 따뜨한 것을 사 줄께요

더올떠는 수박 사줄께요

하지만 못 사주면 어덕하조. 꼭 모을께요.

제발 힘넬게요



2020년 추운 어느 날

I love summer 라고 씌여진 편지에

따뜻하라며 초 두자루와 함께

500억을 모으겠다는 당찬 다짐과

스스로를 격려하는 마음까지


꼭 힘내거라 아들아


+ 5년 8개월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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