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 강켈리에게
켈리 안녕?
2018년 6월 11일
켈리가 인스타 그램에 쓴 글을 보고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I’m not a fine art photographer but I’m fine, thank you.
이럴 수가
옆에 있었다면
오렌지 주스 마시다가 너무 놀라
나도 모르게 뱉어내는 연기를 패러디 해 주고 싶었어요.
이 문장은 나에게도 의미를 주었어요.
내가 작가일까 고민할 때 있지만
내가 쓴 글을 고딕체로 프린트해 볼 때
좋거든요. 고맙고요.
I’m fine, thank you too.
사진작가 켈리에게
사진작가 사이이다의 사진집을 보냅니다.
239, 240번 사진을 펼쳐보세요.
포틀랜드의 캘리의 집
비비언 마이어의 사진집 옆에
사이이다의 사진집 옆에 그리고
어느 날에는 켈리의 사진집도 옆에 있기를 생각하면서.
켈리에게
사진집 <사이이다>를 보냅니다.
사이이다를 다섯 사람에게
3화 / 김하나에게 편은
내일 같은 시간에 연재됩니다.
사진정보
총 3컷의 사진 중
1번째 사진 / @october_kelly
2,3번째 / <사이이다> 사진집 중 239,240번
사이이다의 두 번째 사진집 <사이이다>는
텀블벅을 통해 후원하고 사진집을 소장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사이이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aiida.seoul/
메인 페이지 상단 링크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