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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른손 Apr 12. 2019

낙화落花

새벽과 같이 곁으로 와주었다. 


찰나의 순간 애처롭게 아름다움을 춤춘다.


매정한 바람은 이를 알지 못한채 날카롭게 날린다.


저마다 길위에 각자만의 모습으로


사박...사박...사박...


한낱 봄날의 몸짓에 지날지라도,


숨을 다할 때까지


같은 계절이 오기까지


자신들을 기억해달라며 웃고,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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