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스톤 아저씨 Jan 27. 2021

보스톤 아저씨 9회: 예수사랑 하심은

Jesus Loves me

Youtube Video


뭔가에 홀린 듯이 결혼을 했다
신혼여행을  갔다 와서
정신을 차려보니
아내가 골수 예수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선교사

내가 예수쟁이들을 얼마나 싫어하는데
교회 앞도 지나가지를 않으려고 일부러 길 건너서 갔던 나인데..
저절로 독백이 나왔다


"이건 또 무슨 운명입니까?"

결혼 한 것을 후회하였다

이건 아니야..
어떻게 해야 하나?
이제 와서 물릴 수도 없고……

한동안 고민에 빠졌다
어느 날 문득 그때 일이 떠올랐다

“대체 이곳 Wellington에 무슨 인연이 있길래
생각지도 못한 영주권을 쥐여주고 뉴질랜드로 가게 하고
원하지 않았던 영어과정을 강제로 듣게하여
work experience를 Wellington에서 하게하고
뉴질랜드를 떠나려는 나를
직장을 주어서 이곳 [wellington]에 머물게 했던 것일까?”

그 인연이 아내란 말인가?


Youtube Video


작가의 이전글 보스톤 아저씨 8회: 뉴질랜드에서 결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