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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운찬 Oct 04. 2024

눈 앞에 놓인 블록을 쌓아라. 그것이 시작이다.

장 줄리앙 : 그림이란 언어로, 일상을 기록하는 저널리스트

인사이트 요약


1. 그림은 어른에게도 필요한 언어이다.

2. 순간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면 유용한 소스가 된다.

3. 자신이 매일 하는 것을 남들에게 드러내는 것. 그것이 곧 콘텐츠이자 창의적 일상이 된다.

4. 맞닥뜨린 상황이나 감정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그림이다.

5. 정확하고 완벽한 것은 무언가를 시작하는데 적합하지 않다. 눈 앞에 놓인 블록을 쌓아라. 그것이 시작이다.

6.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들려면 그만큼 단순해야 한다. 소수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서비스를 만들려면 그만큼 디테일해야 한다. 단순함과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면 많은 사람들이 열광한다. 애플처럼.

7. 유머야말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다.

8. 나다운 삶은 완벽한 디지털 속이 아니라 엉성한 아날로그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9. 자신의 흔적을 직접 남기면 그 가치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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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어린이의 본능적인 언어에요. 저는 말을 하듯, 그리기 시작한 거죠.”  

⇒ 그림은 어른에게도 필요한 언어이다.


장이 그림으로 사회를 기록하는 일은 자연스러웠어요. 매일 수첩을 펼치고, 글과 그림을 섞어 생각을 기록했죠. 매일 마주하는 분노와 불편함 속에서, 사회의 좋은 면을 찾으려고 노력했죠.  

⇒ 순간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면 유용한 소스가 된다.


SNS가 열리며 기회가 찾아왔어요. 마이스페이스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까지. 그림을 쉽게 올리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어요. “매일 주변을 둘러보고, 제 관심을 끄는 것을 찾고, 그것에 대해 무언가를 창작하는 것이 저에게 일종의 창의적 일상이 되었습니다.”  

⇒ 자신이 매일 하는 것을 남들에게 드러내는 것. 그것이 곧 콘텐츠이자 창의적 일상이 된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어려움을 겪고 그것을 관찰하며, 불공정한 상황에 대해 화를 내죠. 어떤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글을 쓰지만, 제 방식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 맞닥뜨린 상황이나 감정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그림이다.


“어린이들이 관찰하고 배우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그들에겐 정확한 게 중요하지 않아요. 그들은 빌딩을 만들고 싶을 때, 큐브 블록을 하나하나 쌓아 올립니다.”  

⇒ 정확하고 완벽한 것은 무언가를 시작하는데 적합하지 않다. 눈 앞에 놓인 블록을 쌓아라. 그것이 시작이다.


그런데 디테일이 많을수록, 더 많은 걸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장은 오히려 단순한 게 중요하대요. 보자마자 이해되는 그림이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리거든요. “단순하고 직관적인 건 배경지식이 없어도, 문화와 인종이 달라도 이해가 되잖아요.”  

⇒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들려면 그만큼 단순해야 한다. 소수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서비스를 만들려면 그만큼 디테일해야 한다. 단순함과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면 많은 사람들이 열광한다. 애플처럼.


“유쾌함은 좋은 아이스 브레이커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힘들거나 벽에 내몰렸을 때 좋은 반응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좋은 감정good feelings을 전달하려 해요. 피식 웃고 나면 메시지가 보이거든요.”  

⇒ 유머야말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다.


“손으로 그릴 때면 실수가 많아져요. 잉크가 떨어졌거나, 너무 많거나. 효용과 공식의 반대잖아요. 근데 인생은 실수와 더 비슷해요.”  

⇒ 나다운 삶은 완벽한 디지털 속이 아니라 엉성한 아날로그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전시장 벽에 안내 문구를 직접 쓰고, 전시 기획 과정도 한쪽에 낙서처럼 기록해 두었어요. 머신machine 메이드가 아닌, 아티스트가 직접 왔다 간 흔적. 붓 그림을 본 사람들은 친근감을 느껴요.  

⇒ 자신의 흔적을 직접 남기면 그 가치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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