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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운찬 Oct 26. 2024

불안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

불안 세대 : 집중력⋅도전정신⋅소통력을 앗아간 용의자를 추적하다

인사이트 요약


1. 불안을 해소하는 제품 개발의 필요성.  

2. 사회적 위협(비난, 따돌림, 소외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3. 타인의 인정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것에서 불안이 발생한다.  

4. 가상과 현실의 차이를 인식하고, 직접 만나고 끈끈하게 소통할 것.  

5. 과정보다 결과에만 집착하면 패배주의가 학습된다.  

6. 적극적으로 탐험하는 ‘발견 모드’로 삶을 살아갈 것.  

7.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경험을 우선하고 불편함을 감수할 것.  

8. 작은 위험에 자신을 자주 노출해 강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9. 함께 행동할 수 있는 사람들과 연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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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Z세대*를 ‘불안 세대’라고 부릅니다. 이유가 있어요. 2010년부터 미국과 영국, 캐나다, 북유럽 5개국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이 나빠지는 게 보였거든요. 불안과 슬픔, 자해 등의 증상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합니다.

⇒ 불안을 해소해주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특히, 누구의 불안을 해소해주고 싶은가?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현대의 인간은 ‘사회적인 위협’을 겪을 때 자주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들 -특히 청소년- 은 신체적 죽음보다 ‘사회적 죽음’의 위협을 더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 사회적 위협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다! 사회적 위협이란? 비난, 따돌림, 혹은 소외감 등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저자는 Z세대가 청소년기부터 자신을 ‘온라인 브랜드’처럼 관리했다는 점을 지적했어요. 여기서부터 불안이 시작돼, 정신 건강 문제까지 나타났다고 봤죠.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실체가 불분명한 가상 세계에서 관계를 맺으며 컸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강박이 불안을 가져온다. 타인의 인정은 통제할 수 없다. 통제할 수 없는 요소로 자기 자신을 평가하니 존재를 위협받을 수 밖에…!


저자는 ‘가상 세계’가 ‘현실’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말해요. 특히 ‘상호작용’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나타난다고 하죠. 네 가지로 가상 세계의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1) 언어만으로 소통, 2) 비동기 소통, 3) 일대다 동시다발적 소통, 4) 느슨한 공동체 소통(쉽게 만나고 헤어진다)

⇒ 이와 반대로 소통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직접 만나 소통, 동기 소통, 일대일 소통, 끈끈한 공동체 소통, 이렇게 소통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고 진지하게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플랫폼에서의 삶은 젊은이를 항상 자신이 선택한 각 사진과 영상, 댓글, 이모티콘의 사회적 결과를 미리 생각하면서 자신의 브랜드 관리자가 되도록 강요한다. 각각의 행동은 반드시 ‘그 자체를 위해’ 행해지는 것이 아니다.

⇒ 과정을 즐기는 것이 아닌 결과에 집착하게 된다. 성공하지 않으면 실패로 간주하게 된다. 그래서 패배주의가 학습된 것이구나…!


이런 문제들을 풀어나갈 방법이 있을까요? ‘발견 모드’란 육식 동물의 뇌라고 할 수 있어요. 먹이를 찾아 헤매며 적극적으로 탐험하는 자세죠. 반면 ‘방어 모드’는 초식 동물의 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항상 주변을 경계하며 언제 있을지 모를 습격에 대비하려는 상태죠. 평생 동안 (직접 위협을 받을 때를 제외하고) 발견 모드로 살아가는 사람은 더 행복하고 사회성도 더 높으며, 새로운 경험에 더 열린 태도를 보인다. 

⇒ 육식 동물이 되어 이 세상을 사냥하자!


문제는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입니다. 현실보다 가상의 경험이 늘면서 뇌가 ‘방어 모드’로 길러지기 때문이죠. 저자는 ‘가상 세계가 더 위험한 공간’이라고 강조합니다. 작은 실수조차 허락되지 않는 곳이거든요. 이런 세계에서 자란다면, 당연히 도전과 멀어집니다. 늘 경계하고 불안한 초식 동물의 삶을 살게 되는 거죠.

⇒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위험하다. 무언가를 한다면 오프라인을 먼저 염두할 것. 편함보다는 불편을 추구할 것. 진짜 행복은 불편에 있다.


그래서 저자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현실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놀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유롭게 뛰놀며 관계를 맺으면서 자라야, 모험심도 실험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야만 ‘발견 모드’의 뇌를 가질 수 있다는 거예요. 

⇒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 모임과 커피챗을 하자! 사람들과 만나서 놀자!


바람에 노출된 어린 나무처럼 작은 위험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아이는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고 훨씬 큰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 나 자신을 작은 위험에 계속 노출 시킬 것! 안전하기만한 삶은 fragile하다.


“우리 각자는 홀로 행동하면서 올바른 일을 하기가 너무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함께 행동한다면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 나 혼자 하지 말고 함께 행동할 것. 올바른 공동체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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