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어깨 허리 발 무릎 발~모두 아파: 이토록 친밀한 병원이 될 줄이야
오래전, 예능 프로에서 봤던 배우 신현준씨의 일화가 생각난다. 어디 여행을 가거나 촬영으로 인해 집 외 다른 곳에서 체류하게 될 경우, 캐리어 하나는 각종 영양제와 약 등으로 가득하다고 폭로하며 웃었던 장면이다. 참 별난 사람이구나 하며 나 또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신현준씨를 보고 웃을 처지가 아니다. 요즘 내가 딱 그렇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정도는 아니지만 나 또한 가방에 챙겨야 할 각종 약이나 영양제, 건강식품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여행하며 글쓰기라는 자아실현을 위해 달려가는 중인데 여행 가방에 약이 더 많아서야 되겠는가. 제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자.
매일 아침, 고혈압약과 고지혈증 약 그리고 오메가 3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알약 3개에 불과하지만 난 늘 한 보따리라 표현한다. 그만큼 약 먹는 게 싫고 한때는 알약 넘기는 데 백만 년 걸리던 시절도 있었다. 왜 약을 잘 못 먹는 아이들이 있지 않는가, 내가 그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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