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은퇴자의 일상: 전지적 검프 시점에서 바라본 설 연휴 이모저모
#1 오래된 검프 놀이터의 배신?
이번 설에도 검프는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부터 검프의 오래된 놀이터인 시내 한복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눈앞에 넓게 펼쳐진 공원 광장에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모처럼 일광욕을 즐겼어요. 그런데! 공원 주변으로 보이는 풍경 콜라보! 쭉 뻗은 소나무, 우뚝 솟은 초고층 아파트 그리고 빙빙 돌아가는 대관람차까지... 무슨 이런 신박한 조합이 있나요? 40년 전부터 검프 놀이터였던 이곳! 오늘따라 참 낯설게 느껴졌어요.
#2 명절에 대한 기억: 용돈이 충분한? 아이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과 함께 시내에 갔어요. 지하철을 타는데 아무도 날 찾지 않았습니다. 각자 교통 카드를 찍! 찍! 대며 통과했어요. 어릴 적 난 이동할 때마다 어른들을 찾아야 했습니다. 내 버스비를 계산해 주셨기 때문이죠. 요즘 아이들은 용돈이 충분한가 봅니다.
편의점 가는 아이들에게 커피 음료를 사 달라고 부탁했어요. 네~ 하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잠시 후 커피 음료에 추가로 과자까지 사다 주더군요. 어릴 적 난 심부름을 할 때마다 어른들에게 필요 이상의 경비를 받았습니다. 1,000원만 있으면 되는데 꼭 10,000원짜리 한 장을 쥐어주셨죠. 물론 남는 건 내 용돈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용돈이 충분한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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