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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 생산성이 높아진 이유가 뭘까?

나도 잘 모르겠으니 누가 의견 공유 좀 해줬으면..

(일을 미뤄 스트레스인 사람과 자기 계발에 조예가 깊은 분들은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한 달 반 정도 전에 일을 너무 미루는 내가 싫어서 이런 글도 썼었다 

이 글 쓰고도 2주 동안은 일도 공부도 안 하고 빈둥거렸다. 


https://brunch.co.kr/@young1kumdo/17

(안 읽어도 된다)


그런데 최근 한 달, 내가 바뀌었다. 기분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6시 30분부터 21시까지 12시간 넘게 일하고 공부한다. 

중간에 이래저래 사라지는 시간이 약 2~3시간. (식사나 가족 간의 대화 등)

유튜브나 왓챠도 보지 않게 되었다. 

매일 12시간을 뿌듯하게 살고 있다. 하루는 엄청 짧게 느껴지는데, 돌아보면 길다. 

열심히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매일 밤 자기 전에 한다. 





내 변화는 무엇이 원인일까? 나도 궁금하다.

변화의 키(key)를 잡으면, 다른 변화도 손쉬울 것 같아 알고 싶다.


내가 한 달 정도 새롭게 시작한 행동, 생각과 내 나름의 가설을 써 본다.



새롭게 시작한 행동 

새벽 5시 기상

목표 100번 쓰기

호흡 의식하기 

매일 밤 일기 쓰기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



가설

1. 새벽 5시 기상으로 인한 효능감의 증가

가장 먼저 시작한 행동이 5시 기상이었다. 

https://brunch.co.kr/@young1kumdo/22

(이 글은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셨다. 딱히 읽을 필요는 없다.)


위 글의 핵심은, 기상하는 것만 목표로 잡고, 그 이후의 행동은 신경 쓰지 말고 여유를 갖자는 것. 

그런데 아침을 잘 보내고 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 그래서 다른 일도 하고 싶어지는 느낌이다. 

물론 피곤해서 잠도 자고, 쉬기도 했지만, 늦게 일어난 날에 비해서 더 유익한 일을 많이 했다. 


즉, 

새벽 5시 기상 → 나도 하면 된다는 효능감 → 기분이 좋음 → 이왕 하는 거, 더 좋은 하루를 만들자는 생각 → 지금 해야 할 일 탐색 → 미루던 일 시작 → 뿌듯함 → 다시 새벽 기상


"하루를 바꾸는 미라클 모닝"은 사실이었을지도 모른다. 

아침을 잘 시작하면, 그날 하루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2016년에 발매된 <미라클 모닝>을 읽으면 모닝 루틴을 시작하고 삶을 바꾼 사람들의 사례가 나온다. 

나도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지도..



2. 목표 인식으로 인한 질주

한 달 까지는 아니지만, 약 1주일 전부터 김승호 CEO님이 말한 목표 100번 쓰기를 시작했다. 

100번 쓰기란, 말 그대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매일 100번씩 수기하는 것이다. 

대략 30분 정도 걸린다. 


아직 내 생각이나 환경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매일 목표를 읊으면서 쓰다 보니, 하루 종일 목표가 머릿속에 떠다닌다. 뇌과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 이렇게 뇌가 원한다고 인식하고, 달성을 위한 여러 명령을 내리겠구나'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효율적인 것 같고 누군가에게는 이상항 종교로 보일 수도 있지만, 믿음의 힘은 강력하다. (고 믿고 있다.)



3. 일기 쓰기로 인한 하루의 객관화

일기라고 해도, 단순하게 있었던 일을 쓰는 것이 아니다. 

내가 쓰는 일기의 포인트는 3가지다.

오늘 해낸 일

긍정적인 리프레이밍

내일 어떻게 할 것인가?


오늘 해낸 일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쓴다. 많은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오늘 내가 시도한 일을 적어, 잘하고 있다고 칭찬한다. 


긍정적인 리프레이밍은 오늘 있었던 문제점이나 안 좋았던 일을 기록하고, 거기에 어떤 좋은 해석이 가능한지 생각하는 것이다. 사건은 객관이지만 해석은 주관이다. 즉,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항목이다. 


내일 어떻게 할 것인가? 는 말 그대로 개선과 성장을 위한 계획이다. 일기는 기록으로 끝나선 안된다.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한다. 


위 항목을 프레임워크로 만든 것이 KPT다. 

K (Keep) : 오늘 했던 앞으로도 유지하면 좋은 일들

P (Problem) : 개선해야 할 문제들

T (Try) : 시도할 것들




역시 글을 쓰다 보면 생각이 정리가 된다. 

(뼈대 안 세우고 글 쓰는 타입)


쓰고 보니, 모든 요소가 잘 맞물린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은 다 해보시길..


또 좋은 습관이나 행동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함께 성장하고 살아갈 뜨거운 사람들 기다리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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