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한자성어로 알아보는 수능국어 공부법15

老馬之智 (노마지지) : 늙은 말의 지혜

by Text with Me

지식에서 지혜로


이 장에서는 두 가지 관점에서 사고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하나는 ‘한 가지를 듣고 열 가지를 미루어 안다’는 문일지십(聞一知十)의 관점이요, 다른 하나는 ‘늙은 말의 지혜’란 의미인 노마지지(老馬之智)의 관점이다.


먼저, 문일지십(聞一知十)의 관점에서 사고력 향상을 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요즘 메타인지라는 말이 유행이다. 메타인지는 '사고에 관한 사고'라고도 불린다.


즉 사고방식을 통제, 조절하는 정신적 과정을 말한다.


지능지수보다 메타인지능력이 좋은 사람이 공부를 잘 한다고 한다.


그런데 메타인지는 반복 훈련을 통해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수능에서도 일정 수준까지 반복하여 분석하며 공부할 때, 뇌에서 특수한 능력이 강화되어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 분석 능력이 향상된다.


이처럼 메타인지의 능력을 강화한다면, 한 가지를 들으면 열 가지를 아는 문일지십(聞一知十)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본다.


메타인지를 높이는 자세한 방법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보길 바란다.


노마지지(老馬之智)는 한비자(韓非子)에 나오는 말로, 춘추시대 전쟁 중 혹한 속에 길을 잃었을 때 “이런 때는 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하다”라는 관중의 말에서 유래한다.


그간 학생들을 관찰하고 가르친 경험을 종합해 볼 때,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배운 지식이 정리되고 통합되어 있지 않고 파편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19세 안팎의 나이로는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중년 남자의 뇌를 닮으라고 말하고 싶다.


젊은 나이에는 많은 지식을 구하지만 중년에는 그것을 융합하는 능력인 지혜가 생겨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지혜란 지식을 바탕으로 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지혜란 지식이 체계적으로 재구성되어 조직화된 것으로, 지식과 정보를 받아드린 뇌가 폭넓은 사고 과정, 즉 관찰과 분석을 걸쳐 통합하여 생성된 단순화된 생각의 결정체인 것이다.


여기에는 통찰력, 적용과 응용 능력, 융합과 통합 능력 등이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지식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잊히지만 지혜란 시간과 무관하게 뇌에 저장된다.


‘늙은 말의 지혜’를 빌려 전체를 조망하며 지엽적인 것을 추구하되 이 둘 사이를 유연하게 오갈 수 있는 지식의 지혜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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