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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zarirang Nov 12. 2022

뚝딱 만드는 라자냐

이탈리아의 파스타

요즘 이탈리아라는 말만 들어도 정감이 갑니다^*^

왜냐고요? 아무래도 둘째 사위가 이탈리아인이 될 것 같거든요~

뭐... 사람일은 모른다지만, 아직 정식으로 인사가 오간 사이는 아니어도... 울 딸의 상태를 봤을 땐 99%인 듯합니다.

첫째 사위는 중국계... 둘째 사위는 이탈리아계... 애구... 셋째 사위가 아주 기대가 됩니다.

한국 사위를 오매불망 기다렸건만... 참 뜻대로 안 되네요^*^

어쨌든... 이탈리아 파스타라고 불리는 라자냐~를 저는 그냥 내 스타일 라자냐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나중에 둘째 아들(사위)이 생기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니까 정식 이탈리아 스타일의 라자냐를 소개해 보렵니다^*^

Follow me~~
재료 (이곳 키위분에게 배운 레시피)
간 소고기 1kg
시금치 한 단, 양파 1개, 고구마 1개, 마늘
파스타 소스 (토마토소스) 2캔
라자냐 Sheets 6장
cottage cheese, cream cheese 각 1팩 (300g 정도)
간 치즈(피자용 치즈) 
cumin, masala, turmeric, 허브 믹스 각 1ts
설탕, 간장 (취향껏)

그럼~ 이 레시피를 기본으로 해서 내 맘대로 라자냐를 만들어 보렵니다 ^*^

1. 간 소고기와 각종 양념을 준비했어요^*^ 깔끔쟁이 둘째가 요렇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병 밑에는 유통기한까지 적어 두었지요^*^

있는 양념에다가... 저는 카레가루도 1ts을 더해주었어요~ 아무리 레시피가 좋더라도 우리 입맛에 안 맞으면 땡~!!! 이니까요~ ㅎ

2. 양파와 마늘을 넣고 양념가루를 넣은 후에~

3. 올리브유를 조금 넣고 볶아주어요^*^

4. 파스타 소스도 좋고 요렇게 토마토 통조림도 좋아요~ 적당히 넣고 졸여줍니다...

물론 맛도 봐야겠지요~ 단맛이 부족하면 설탕이나 꿀을... 싱거우면 간장을 넣어가며 간을 맞춥니다.

5. 졸여준 소고기와 텃밭에서 키운 시금치 그리고 익혀두었던 감자와 고구마, 당근도 썰어주었어요.

냉동실에 굴러다니는 튀김용 감자나 해시 브라운을 으깨거나 반으로 얇게 잘라 넣어도 좋아요~

고구마도 전자랜지로 익혀서 넣어주면 오븐에서 요리가 익어야 한다는 부담이 없으니까 더 좋더라고요^*^

6. 요렇게 치즈를 준비해 주는데... 크림치즈는 실온으로 좀 말랑해야 잘 올려져요. 굳었으면 전자랜지에 돌려서 부드럽게 해 주면 만들기가 더 쉬워요 ^*^

7. sheet => 고기 => sheet => 고기 ==> 고구마 또는 감자 등 => 시금치 => 치즈류 => 고기 => 피자 치즈 (간 치즈) 순으로 얹어주면 돼요~ 당연히... 꼭 이렇게 할 필요는 없지요~ 고기를 한 번만 올려주어도 좋아요...

저는 고기는 맨 처음만 좀 두툼하게 넣고 sheet 한번 더 덮고 고구마나 감자 그리고 시금치를 올리고 치즈를 올려주고 또다시 치즈로 덮어 구워주기도 하지요~

그냥 내 맘 데로...

8. 오븐을 예열한 후에 180도에서 40~50분... 사실 다 익은 거라서... 치즈가 녹고... 보글보글 양념이 스며드는 느낌으로 구워주면 되지요 ^*^

오븐이 미니오븐이라서... 이렇게 두 번을 만드는데 한나절이나 걸렸지요 ^*^

꼭 오븐용 유리 용기에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전자랜지로 데워 먹으면 되지요~

이렇게 두 판을 구워서 셋째 손에 들려 북섬에 있는 둘째에게 배달을 시켰답니다.

이번 달에만 세 번을 출장을 간다고 해서~ 갈 때마다 음식을 한 보따리 싸서 보냈지요. 

두말없이 양손에 들고 비행기를 타는 셋째가 너무 이뻤답니다~

물론... 셋째에게도 아쉬울 때 먹으라고 주었고요 ^*^

둘째가~ 달랑 라자냐만 전자랜지에 돌려 저녁으로 먹었다고 인증샷을 보냈어요^*^

너무 맛있다고 하면서요~

저는 이렇게 각종 야채와 함께 점심으로 먹지요~

두 판을 구우면 급할 때 한 끼 식사로 아주 좋아요 ^*^

고기 볶을 때도 냉파 한다고 생각하고 몽땅 넣어도 돼요~

레시피를 기본으로 하면서 자신만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sheet가 없으면 대신에 파스타를 삶아 익혀서 깔아주는 것도 강추!!!

먹으면서... 김치를 볶아서 넣으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는데... 한번 해봐야겠어요...

불고기 버거~ 김치 버거도 있던데... 김치 라자냐~ 뭐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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